[경남도민뉴스=백형찬 기자] 신재국 신임 교육장이 제35대 거창교육지원청 교육장으로 공식 취임했다. 신재국 교육장은 취임 일성으로 “학교를 중심에 두고 아이의 성장에 모든 역량을 모으겠다”며 “아이의 오늘을 단단히 세워 배움이 삶으로 이어지는 거창교육을 실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취임식이 열린 3월 3일 오전, 신 교육장은 형식적인 행사보다 학생 현장을 먼저 찾았다. 그는 취임식에 앞선 첫 공식 일정으로 아림초등학교를 방문해 거창군청, 거창경찰서와 합동으로 새 학년을 맞은 학생들을 응원하는 아침맞이 행사에 참여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학생들과 일일이 눈을 맞추며 “새 학년, 새 출발을 응원한다. 학교가 여러분의 안전하고 행복한 공간이 되도록 교육청이 함께하겠다”고 인사를 건넨 것으로 전해졌다.
아림초 앞 교문 인근에서는 ‘안전한 학굣길 조성을 위한 교통안전 캠페인’도 동시에 진행됐다. 신 교육장은 캠페인에 직접 참여해 등굣길 차량을 향해 교통안전 수칙 준수를 당부하고, 학생들에게는 “안전한 학굣길이야말로 교육의 출발점”이라며 “거창교육지원청은 학교와 지자체, 경찰과 함께 아이들의 등·하굣길 안전망을 촘촘히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침 일정 후 거창교육지원청으로 이동한 신 교육장은 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직원들과 첫 인사를 나눴다. 그는 취임사에서 “거창교육의 중심은 학교이며, 학교의 중심은 아이들”이라고 못 박으며, “학교를 중심에 두고 아이의 성장에 모든 역량을 모으겠다”는 거창교육의 비전을 거듭 밝혔다.
신 교육장은 진주 대아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경상대학교에서 학사, 한국교원대학교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1994년 합천 청덕중학교에서 교사로 첫 발령을 받은 이후 함안교육지원청 장학사, 진주교육지원청 장학관을 거쳤으며, 영산중학교와 함안중학교에서 교장을 역임하는 등 현장과 행정을 두루 경험했다. 이 같은 이력은 “학교를 중심에 둔 거창교육”을 이끌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는다.
취임사에서 신 교육장은 구체적인 거창교육 실천 과제도 제시했다. 그는 먼저 “아이의 오늘을 단단히 세워 배움이 삶으로 이어지는 거창교육을 실현하겠다”고 밝히며, 지식 전달을 넘어 삶과 연결되는 교육을 강조했다. 이어 “안전과 존중을 바탕으로 모두가 신뢰 속에 성장하는 학교 문화를 조성하겠다”고 말하며, 교사·학생·학부모가 서로를 존중하고 신뢰하는 학교 문화를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또한 “미래 역량을 기르는 수업 혁신과 디지털 기반교육을 통해 스스로 배우고 도전하는 힘을 함양하겠다”고 밝혀, 디지털 전환 시대에 맞는 수업 혁신 의지도 드러냈다. 그는 학생들이 스스로 배우고 도전하는 주체적 학습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미래 역량을 기르는 수업 혁신”과 “디지털 기반교육”을 거창교육의 핵심 축으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지역과 함께하는 교육공동체 구축도 중요한 비전으로 제시됐다. 신 교육장은 “학교와 마을이 함께하는 교육공동체를 구축하여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거창교육을 완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학교 울타리를 넘어 마을과 지역사회 전체가 아이들의 성장을 함께 책임지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뜻으로, 농산촌 지역 특성을 가진 거창에서 더욱 의미 있는 방향으로 평가된다.
신 교육장은 거창교육지원청의 역할에 대해서도 “학교 현장을 세심히 지원하는 든든한 동반자”를 거듭 강조했다. 그는 “학교를 중심에 두고 아이의 성장에 모든 역량을 모으겠다”는 취임사 문구를 여러 차례 반복하며, 교육청 행정이 학교와 학생을 향해 실질적인 지원이 되도록 조직 문화를 바꾸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이날 취임식은 간소하게 진행됐지만, 첫 일정부터 학생들을 찾아 ‘아침맞이 행사’와 ‘교통안전 캠페인’에 나선 행보는 신임 교육장이 내세운 “아이의 오늘을 단단히 세우는 거창교육” 비전을 상징적으로 보여줬다는 평가가 나온다. 거창교육지원청은 신 교육장 취임을 계기로 학교 중심 지원 체계를 강화하고, 안전·미래역량·지역공동체를 축으로 한 교육 정책을 본격 추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