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도민뉴스=권중환 기자] 진주시의 ‘2026년 고향사랑기부제’에 큰 성과가 기대되고 있다.
진주시는 올해를 ‘고향사랑기부제 정착의 해’로 삼고, 기부가 일상이 되는 기부 문화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2월 13일부터 22일까지 10일간 ▲재기부 의사 ▲답례품 만족도 ▲기금 활용 사업 ▲기부 참여 경위 등 기부자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진주시 고향사랑기부제 만족도 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조사는 2025년 기부자 중 문자 수신에 동의한 2500여 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총 324명이 참여했다.
기부자의 향후 재기부 의사는 95%가 ‘참여 의사가 있다’라고 응답해 진주시 고향사랑기부제에 대한 높은 신뢰와 만족도를 보였다. 답례품에 대한 만족도도 80%로 높게 나왔다.
기부금 활용 희망 분야로는 ‘취약계층 및 청소년 지원(50%)’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진주시에 기부한 이유로는 ‘고향 또는 연고지이기 때문(51%)’, ‘진주 발전에 기여하고 싶어서(2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시는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답례품의 품질관리 강화 및 품목 다양화에 나설 계획이며, 취약계층·청소년 지원 분야를 중심으로 기금 사업을 우선 발굴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시는 2월 8일부터 28일까지 설 명절을 맞아 ‘고향사랑기부제 설맞이 특별 이벤트’를 추진했다. 이번 이벤트는 설 명절 기간에 고향사랑기부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10만 원 이상 기부자 전원에게 추가 혜택(모바일 진주사랑상품권 2만 원)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이번 이벤트 기간에는 400여 명이 참여해 총 4000만 원이 모금됐다. 지난해 대비 기부 문의가 증가하는 등 참여 분위기가 크게 확산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명절을 계기로 고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출향인들의 참여가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시는 2월 말 기준 전년 동월 대비 25% 증가한 6400만 원을 모금했다. 이러한 증가세를 바탕으로 자매결연 기관의 방문 홍보와 동창회 등 출향인 단체를 중심으로 한 맞춤형 홍보를 강화해 기부 참여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진주시 관계자는 “이번 만족도 조사에서 기부자들의 높은 재기부 의사와 제도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를 확인했다”라며 “앞으로도 기부자 의견을 적극 반영해 답례품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다양한 이벤트와 맞춤형 홍보로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에 더욱 힘쓰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