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도민뉴스=최미정 기자] 전국적으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다발하고 있는 가운데 경남 최대 양돈 산지인 김해시가 유입을 막기 위한 고강도 방역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지난 1월 17일 발령된 ASF 위기경보 ‘심각’ 단계 이후 농업기술센터 축산과에 ASF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설치하고 24시간 긴급 비상 대응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2월 14일 70차 창녕 발생농장의 자돈의 김해시의 가족농장 이동과 지난달 27일 한림면 농장 의심축 신고와 관련해 해당 농장에 이동제한(가축·사람·차량 출입통제) 조치를 내렸다.
또 방역차량을 투입해 농장 외부와 진입로에 대한 고강도 소독작업 등 실전 방역 매뉴얼에 따른 선제적 조치로 정밀진단 결과 음성이 나오기 전부터 최악의 상황을 가정해 대규모 방역망을 가동했다.
또 시는 행정명령과 방역기준 공고 알림으로 ▲축산차량은 양돈농장과 축산시설 방문 전 거점소독시설에서 소독 ▲양돈농장 간 축산도구와 기자재 공유(공동 사용) 금지 ▲농장 출입차량 2단계 소독 ▲소독·방역시설이 없는 농장 부출입구로 차량‧사람 진입 통제 ▲전국 양돈농장 소유자(관리자 포함)는 농장 퇴비사와 농장 종사자 물품·숙소에 대해 환경검사 실시, 2차, 3차 일제검사 등 20가지 조치를 취하고 있다.
현재 운영 중인 한림 거점소독시설 1개소 외에도 주촌면에 거점소독시설을 추가로 설치해 현재 시범 운영 중이며 시 소독차량 2대와 축협 공동방제단 소독차량 3대를 동원해 농가 주변과 주요 도로 소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도내 발생 등과 관련해 역학 관계로 묶인 관내 102개 양돈농장에 대해서는 현재 이동제한 조치를 하고 정밀·임상검사를 통과한 농가에 한해 출하와 분뇨 반출을 승인하고 있다.
시는 최종 역학 차량 방문일로부터 19일이 경과하는 오는 17일경 최종 검사에서 이상이 없을 경우에만 이동 제한을 해제할 방침이다.
김해는 107호 농가에서 약 20만 1,000두의 돼지를 사육하고 있는 경남의 핵심 축산 요충지다. 시 관계자는 “도내 추가 발생으로 인해 김해시도 더 이상 안전지대가 아니다”며 “농가에서는 방역실과 전실 등 방역시설을 철저히 활용하고, 차단방역에 만전 기해달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