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도민뉴스=최미정 기자] 김해FC가 화성FC를 상대로 펼친 K리그2 첫 원정길에서 투혼을 발휘했으나, 아쉬운 0대2 패배를 기록했다.
8일 오후 4시 30분,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2 2라운드 경기는 김해 프로 진출 후 첫 원정 경기로, 이날 경기장에는 구단이 운영한 원정 버스를 타고 온 서포터즈 ‘구신’, 인제대학교 대학팀 선수단, 대학생 마케터 ‘윈 아이언’ 등 많은 팬이 집결해 홈 경기 못지않은 뜨거운 응원전을 펼쳤다.
과거 K3리그 시절부터 질긴 인연을 이어온 두 팀은 2020년 7월 이후 최근까지 ‘8경기 연속 무승부(통산 1승 8무 1패)’라는 진기록을 보유할 만큼 팽팽한 라이벌 관계였다. 이번 시즌 K리그2에서 재회한 양 팀의 경기는 시작 전부터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았다.
김해는 이날 4-4-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수비진은 여재율-차준영-윤병권-이유찬이 구축했고, 중원에는 이승재-문승민-표건희-김경수가 배치됐다. 최전방에는 베카와 마이사 폴이 투입되어 화성의 골문을 조준했다. 김해는 전반 16분 화성에 선제골을 허용하며 리드를 내줬다.
전반 39분, 혼전 상황에서 마이사 폴이 날카로운 바이시클킥을 시도했으나 상대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며 아쉽게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 김해의 반격은 더욱 거세졌다. 후반 48분 교체 투입된 브루노 코스타의 정교한 크로스를 베카가 헤더로 연결했지만 상대의 선방에 막혔다.
이후 문승민과 마이사 폴 등 김해의 강력한 슈팅이 잇따라 터졌음에도 골문은 쉽게 열리지 않았다. 김해는 동점 골을 위해 라인을 올렸으나, 후반 64분 역습 상황에서 추가 실점을 허용하며 결국 0대2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경기 후 김해FC 손현준 감독은 “아직 경험적인 부분에서 부족한 것은 맞지만, 점차 좋아지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부족한 점을 보완해 다음 경기를 잘 준비하겠다”고 아쉬운 소감을 전했다.
한편, 김해는 수원FC를 상대로 3라운드 경기를 앞두고 있으며, 내셔널리그 시절 이후 무려 14년 만에 성사된 이번 맞대결은 과거의 라이벌 구도를 그리워하는 올드 팬과 지역 축구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오는 14일 오후 2시 김해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