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군, 오태완 47.4%로 우여곡절 끝에 무소속으로 당선

  • 등록 2022.06.02 08:2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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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선기쁨 뒤로 한 채 2일 업무복귀 가뭄대책마련
- 의령을 청년들이 도전과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기회의 땅으로

 

 

 

[경남도민뉴스] 제8회 지방선거에서 무소속 후보만 3명 출마한 경남 의령군수 선거에서 '현직 프리미엄'을 토대로 무소속 오태완 후보 당선인이 승리했다.

 

당초 오태완후보는 국민의힘 공천을 받았으나 경선을 중도 포기한 김정권 전의원이 지난 11일 제기한 서울 남부지원의 가처분결정 인용에 의해 국민의힘은 물리적 공천을 다시 못 하게 됨에 따라 의령군을 무공천 지역으로 공표했다.

 

이에 따라 12일 후보등록일 하루 앞두고 발생한 가처분 인용 결정에 공직선거법 49조6항 정당의 후보 등록 기간 중 당적을 이탈 변경하거나 2개 이상의 당적을 가지고 있는 때에는 당해 선거에 후보자로 등록할 수 없다는 규정에 따라 오후보는 본인 아니게 탈당 시한 2시간 정도를 남긴 시점에서 긴박하게 32년 만에 국민의힘에 탈당계를 제출했다.

 

국민의힘 경남도당에서는 서울 남부지원 공천효력정 가처분 결정 인용 직후에 경선에 참여한 서진식후보와 경선에 중도 사퇴한 김정권 후보에게도 11일 자정까지 탈당하지 않으면 출마 자체를 못하니 출마를 원하면 탈당을 해야 된다는 고지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당선인은 당선소감문을 통해 “이번 선거는 오태완 개인의 승리가 아닌 위대한 의령 군민의 승리 이다” 며 “더욱 낮은 자세로 군민들을 섬기겠다”고 밝혔다.

 

덧붙여 “ 위대한 군민들의 뜻을 받들어 의령고속도로시대개막, 부림일반산단 성공적인완성, 미래교육테마파크 등 굵직한 현안사업을 일로써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오태완 당선인은“본인의 당선의 기쁨보다 최악의 가뭄으로 농업도시인 의령군이 타들어 가고 있다” 며 “ 업무 복귀 동시에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가뭄 대책을 마련할 것이다”고 말했다.

 

특히 오당선인은 “이번 선거에 선의의 경쟁을 펼친 두 후보들께 심심한 위로의 뜻을 전한다”며“두 후보님의 정책과 공약도 의령발전의 초석이 될 수 있도록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오태완의령군수 당선소감문

 

의령군민! 여러분 존경합니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이번 의령군수 선거에서 압도적으로 지지해주신 2만6천 의령군민들께 진심으로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

 

이번 선거는 제 개인의 승리가 아니라 위대한 의령군민의 승리입니다.

사통팔달 도시 의령고속도로시대 개막을 위해 저 오태완이 앞장서겠습니다.

 

저 오태완은 의령군민들을 더욱 낮은 자세로 섬길 것이며,

살기 좋은 의령 일 잘하는 군수가 되겠습니다.

 

저 오태완은 위대한 의령군을 건설해, 경상남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부자 농촌을 만들 것이며, 청년들이 도전과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기회의 땅을 만들겠습니다.

 

10년 만에 의령 인구가 18개 시군 중 유일하게 늘었습니다.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의령미래 50년을 위한 중장기 정책과제를 추진해 새로운 미래성장 동력산업으로 삼을 것이며, 의령 소득 3만 달러 시대를 열기 위해 밤낮없이 윤석열정부와 집권여당, 박완수경남도지사님과 소통하며 의논하겠습니다.

 

우선적으로 의령읍에서 정곡면까지 지방국도 20호선, 4차선 확장공사 나머지 구간도 조기추진을 확정할 것이며, 부림일반산단 성공적인 완성을 통해 우수기업을 유치해 의령경제를 살리고, 신반 관문을 정비해 동부권 개발에 매진하겠습니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코스로 누구나 찾아오는 의령남강명품100리길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하겠습니다. 4계절 테마별 꽃길은 물론 △세계적인 국제마라톤코스 △명품둘레길 △자전거 종주코스를 조성해, 관광객이 4계절 넘쳐나는 의령을 명실상부한 역사와 문화가 어울리는 명품관광 도시의 메카로 만들겠습니다.

 

군민여러분! 지금 가뭄이 너무 심각 합니다. 저 오태완은 승리의 기쁨은 잠시 뒤로 한 채 의령군 600여 공직자들과 함께 저의 모든 역량을 동원해 업무 복귀 직후 가뭄 대책부터 우선 세우겠습니다.

 

끝으로 이번 선거에서 선의의 경쟁을 펼친 두 후보들께 심심한 위로의 뜻을 전하며, 두 후보들의 좋은 정책과 공약은 의령발전의 초석이 될 수 있도록 적극 반영 하겠습니다.

 

 

김종태 기자 gchoo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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