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군, 아동학대 사건 관련 입장문 발표

  • 등록 2020.06.12 17: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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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학대예방 합동 점검반, 10일부터 7,000여명의 아동 전수조사

 

창녕군(군수 한정우)은 12일 최근 관내에서 발생한 아동학대 사건과 관련해 입장문을 발표했다.

군은 입장문을 통해 “지난 5월 29일 관내 아동학대 사건이 발생한 것에 대해 매우 죄송하고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아동은 경남아동보호전문기관에서 보호하고 있으며 병원에서 치료를 완료하고 퇴원해 일시보호시설에서 안전하게 보호하고 있고 피해아동의 동생들은 부모와 분리하여 아동양육시설에서 안전하게 보호 중이며, 창녕경찰서에서는 아동학대 행위자인 부모에 대해 조사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지난 9일에는 창녕군, 창녕경찰서, 창녕교육지원청, 창녕소방서 관계자들이 모여 ‘아동학대 예방 관계기관 합동점검’ 회의를 개최했다”며, “6월 10일부터 관내 시설 미이용 아동과 어린이집, 유치원, 초·중·고등학교 재학생, 학교 밖 청소년 등 지역사회 7,000여명의 아동을 대상으로 전수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이라는 향후 대책도 내놨다

특히 “아동보호를 위해 주민이 참여하는 인적보호망을 구성하여 1,600명의 지역리더가 함께할 것이며, 위기사각지대의 아동을 찾아가 볼 수 있도록 매월 19일을 아동학대 예방의 날로 지정해 정기적으로 운영할 것이다”고 발표했다.

또 “관련 유관기관 및 민간단체가 협력해 피해아동의 사례관리와 보호단계별로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했다.

창녕군은 입장문을 마무리하면서 “이번 아동학대 사건을 엄중하게 생각하고 아동이 행복하고 안전한 창녕을 만들기 위해 민·관이 힘을 합칠 것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군은 “언론사의 과열된 취재 경쟁으로 우리 아이들이 더 큰 상처를 받지 않기를 바라고, 이로 인한 2차, 3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언론 관계자분들께서는 수사 결과가 발표될 때까지 기다려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아동 학대 재발 방지 창녕군 입장문


 존경하는 창녕군민 여러분!

 

지난 5월 29일

 우리군 관내에서 충격적이고 상상할 수 없는 아동학대 사건이 발생한 것에 대하여 매우 죄송하고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 날 부모의 학대를 벗어나기 위해 집을 나온 아동을 길거리에서 한 주민이 발견해 직접 창녕경찰서로 방문하여 신고했습니다. 이 가정은 1월 15일 거제시에서 창녕군으로 전입했습니다.

 

그 이후 아동은 경남아동보호전문기관에서 보호하였으며 병원에서 치료를 완료하고 현재 퇴원하여 일시보호시설에서 보호 중에 있고 나머지 3명의 아동은 임시보호명령에 따라 부모와 분리하여 아동양육시설에서 보호하고 있습니다.

 

창녕경찰서에서는 아동학대 행위자인 부모를 조사 중이며, 현재 사건 소식을 접한 대다수의 국민들은 부모를 엄중하게 처벌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우리군은 지역사회 위기사각지대 발굴의 필요성을 절실히 인식하고 있으며, 재발방지를 위해 지난 6월 9일 창녕군, 창녕경찰서, 창녕교육지원청, 창녕소방서의 4개 기관이 「아동학대 예방 관계기관 합동점검」 회의를 개최했습니다.

 

아동학대를 예견하고 조기에 발견할 수 있도록 구성한 합동점검반은 6월 10일부터 관내 시설 미이용 아동과 어린이집, 유치원, 초·중·고등학교 재학생, 학교 밖 청소년 등 지역사회 7,000여명의 아동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또한 아동보호를 위하여 주민이 참여하는 인적보호망을 구성하여 1,600명의 지역리더가 함께할 것이며, 위기사각지대의 아동을 찾아가 볼 수 있도록 아동학대를 예방하는 날로 매월 19일 ‘가봄데이’를 지정해 이웃이 이웃을 찾아보는 활동을 정기적으로 운영할 것입니다.

 

아동학대가 발견될 경우 신속하고 안전하게  대상자 보호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우리군과 교육지원청, 경찰서, 소방서, 민간기관이 협력하여 피해아동의 사례관리와 보호단계별로 유관기관과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유지해 나가겠습니다.

 

앞으로도 우리군은 아동이 행복하고 안전한 창녕을 만들어 나기기 위해 민ㆍ관이 힘을 모아 나가겠습니다.

 

지금은 아동의 보호가 최우선이라 생각합니다.

 

각 언론사에서 다양한 자료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아동에게 또 다른 아픔으로 기억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언론사의 과열된 취재 경쟁으로 우리 아이들이 더 큰 상처를 받지 않기를 바라고, 이로 인한 2차, 3차 피해가 발생되지 않도록 언론 관계자분들께는 수사 결과가 발표될 때까지 기다려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창녕군민과 전 국민들의 걱정과 염려 속에 우리군에서는 이번 아동학대 사건을 엄중하게 생각하고 아동이 안녕한 창녕을 만들기 위해민과 관이 힘을 모아서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충격적인 사건 발생에 대해 유감의 뜻을 표하며, 재발방지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경남도민뉴스 기자 gc9811@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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