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금곡면에서 오소리를 사육하는 ‘진주오소리 농장’정철재 대표는 시간가는줄 모르고 오소리 예찬에 열을 올렸다.
비록 시작할때는 지식과 경제적 여유도 없이 2011년도 진주시의 시범사업 농가에 선정된게 계기가 되었지만 5년여의 세월동안 오소리 사육에 매진하다보니 웬만한 농업대학 축산학과 교수 이상의 전문가적 소양을 갖게 되었다며 자부심이 대단했다.
다만 현시점에서 아쉬운 것은 시범사업 농가 선정 이후 진주시 당국의 특별한 지원없이 혼자서 꾸려 나가려니 어려운 점이 한두가지가 아니라며,진주시 당국의 최소한의 지원만 있어도 보다 빨리 정상궤도에 올라설 수 있는데 부족한 재정상태에서 눈에 뻔히 보이는 시설투자를 할 수 없다는 점을 커다란 애로사항으로 꼽았다
현재 ‘진주오소리 농장’은 약 400여평 규모의 농장에 50칸 정도의 분만실을 갖추고 상시 200마리 규모의 사육두수를 유지하고 있는데 오소리의 임신.출산.성장의 주기를 감안할 때 최소 100칸 정도의 분만실을 갖춰야 원활한 수급 조절이 가능하다며 분만실 확장에도 적지 않은 금액이 소요된다고 토로했다.
오소리의 가공 상품으로는 오소리기름(엑기스),화장품 등이 대표적이다.
가공시설을 갖추지 못한 현재 상황에서는 오소리의 분양.판매가 주 수입원으로, 임신가능한 어미 성체는 100만~120만원에서, 새끼오소리는 40만~60만원 선에서 거래가 이루어진다며 상시 400마리의 개체수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분만실의 확충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정대표는 오소리는 잡식성의 동물로 “우리 농장의 오소리들에게는 그들이 자연상태에서 섭취하는 먹이에 최대한 가까운 먹이를 공급하므로써 다른 농장의 15kg 정도 되는 크기에 비해 평균 18~22kg 까지 성장한다”며 상대적으로 우월한 발육상태와 그에 따른 2차 가공시의 수익도 많아진다고 설명했다.
오소리는 과거 한때 건강에 좋다고 알려지면서 밀수품의 단골 메뉴였으나 최근에 오소리 사육농가의 증가와 다양한 가공 방법.가공 상품의 개발로 비교적 널리 알려진 상태다.
오소리 기름의 효능으로는 동의보감에서 언급한 폐기능의 강화와 잔주름제거,피부회춘,젊은 피부유지 등 피부미용에 좋으며 상처치유와 노화방지에도 탁월하다고 알려져 있다.
또, 오소리 쓸개는 웅담에 견줄 정도로 간경화와 간염에도 좋아 곰 쓸개 대신에 복용하기도 한다고 한다.
정철재 대표는 오소리의 매력에 흠뻑 빠져 그들과 생활하는 하루 하루가 새롭다며 앞으로의 계획은 진주시의 특화된 특산품으로 자리매김하여 ‘진주오소리 농장’의 오소리와 제품은 전국 어느 곳의 오소리와 비교해도 절대 뒤지지 않는 자연친화적이면서도 우량종으로 사육할 것이라며 적절한 가공시설 등을 갖추기 위한 관계당국의 적극적인 관심 표명을 부탁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