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동군] 하동군청 간부공무원들이 경전선 복선화에 따른 폐철도 활용방안을 강구하고자 8일 폐철도 구간의 기차를 타고 현장 간부회의를 개최했다.
현장 간부회의는 현장중심의 신속·정확한 군정추진을 강조한 윤상기 군수의 행정 철학에 따른 것으로, 하동공설시장 쓰레기 청소, 차문화센터, 최참판댁, 코스모스·메밀꽃 축제장 등에 이어 이번에 일곱 번째다.
이번 현장 간부회의는 경전선 복선화에 따른 폐철도의 효율적인 활용과 북천 코스모스·메밀꽃축제 및 이병주문화관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고자 하동∼북천 경전선 기차와 이병주문학관에서 진행됐다.
간부회의는 윤상기 군수와 여태성 부군수, 문동수 기획감사실장을 비롯한 전 실과소장, 김용준 북천면장, 담당주사, 문지환 코스모스·메밀꽃축제 영농조합법인 대표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회의 참석자들은 이날 하동역에서 오전 6시36분 출발하는 기차를 타고 북천역에 도착하는 동안 김한기 도시건축과장으로부터 하동·횡천·양보·북천역 등 4개 역사를 비롯한 경전선 하동구간의 폐철도 활용방안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
그리고 북천역에 도착한 간부 공무원들은 면소재지에서 간단한 아침 식사를 하고 이병주문학관으로 이동해 문지환 영농조합법인 대표로부터 올 가을 치러질 코스모스·메밀꽃축제에 대한 추진사항을 보고받은 데 이어 최증수 이병주문학관장으로부터 이병주문학관의 현황과 이용실태에 대한 설명을 듣고 문학관 활성화 방안과 코스모스·메밀꽃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문제점과 개선방안 등을 놓고 심도 있는 토론을 벌였다.
현장 회의를 마친 간부 공무원들은 9시14분발 기차를 다시 타고 자전거 및 보행도로, 전망대, 가로공원, 어린이광장, 산책로, 휴게공간, 코스모스 기차역공원 같은 폐철도 구간의 각종 시설물 설치와 4개 역사의 활용 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윤상기 군수는 “경전선 폐철도와 코스모스·메밀꽃축제, 이병주문학관은 직·간접적으로 연결돼 있는 만큼 개별사업으로 한정하지 말고 3곳을 연계해 시너지 효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후속 대책 마련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