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최병일) = 함양문화원(원장 김흥식)은 지난 2일 오후 함양 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한해를 마무리하는 ‘문화원 실적보고회, 수강생 발표회 및 작품전시회’를 성황리에 열었다고 6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임창호 군수, 임재구 군의회의장, 문화학교 수강생,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해 1년 동안의 성과와 한햇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선보이는 자리를 축하했다.

임창호 군수는 개회식 축사에서 “지역전통문화를 계승·발전시키고 주민의 문화향유기회를 확대하는데 함양문화원의 역할이 매우 컸다”며 “함양문화원이 지역문화 파수꾼역할을 더욱 충실히 할 수 있도록 문화원 이전 건립이 하루속히 진행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보고회에 따르면, 함양문화원은 개평마을의 문화와 역사 학술회의, 황성산성전투 학술회의 등으로 향토문화발굴정비에 힘썼고, 전통문화예술 강좌 8개 과목 12개 분야를 개설해 운영했으며, 상림토요무대·산삼축제 등 주요행사에 참석해 가야금과 경기민요와 같은 문화예술활동을 선보였다.

또한, 개평한옥마을 꼬신내 풍기는 날, 깊은 산골 단청이야기, 문화가 있는 날 한옥음악회, 농촌재능나눔활동, 은빛나래 고고다-지난 시간을 기억하는 문화축제 등 국고지원 문화활동도 다채롭게 진행했다.

이어진 문화학교 발표회에서는 한국무용교실의 살풀이를 시작으로 초중급 가야금교실 수강생의 가야금병창, 초청공연(아쟁), 흥춤(한국무용교실), 가야금산조와 병창, 경기민요메들리, 초청공연(색소폰) 등이 이어져 흥을 돋웠다.

한편, 함양문화예술회관 2층 전시실에서는 지난 2~4일 전통예능분야 60여점의 수강생들 작품을 전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