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최병일) = 몸을 아끼지 않고 살맛나는 지역사회를 위해 불철주야 애써온 함양군자원봉사센터(센터장 정구상)가 센터 출범 20년만에 우수 자원봉사센터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12일 함양군에 따르면 함양군자원봉사센터는 지난 7일 경남 도청 대강당에서 열린 2016 경상남도 자원봉사자 대회에서 우수 센터로 선정돼 상금 200만원과 상패를 수상했다.

함양군자원봉사센터는 1997년 7월 출범, 20여 년 동안 함양군자원봉사협의회와 함께 함양군의 자원봉사를 선도하는 양대 축으로 활동해왔다.

함양군자원봉사센터는 어렵게 살아가는 이웃을 발굴해 사랑의 집 짓기와 헌집 고치기로 주거환경개선에 앞장서고, 노인 효도관광, 김장 담그기, 가족봉사단 운영 등 소외계층을 돕고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다양한 봉사활동을 전개해왔다.

특히 올해에는 경상남도자원봉사센터로부터 ‘사랑의 밥차’ 사업을 도내에서 가장 많은 횟수(4회)로 지원받아 관내 어르신들께 무료 급식을 제공하며 주민화합에 큰 호응을 이끌어낸 점이 좋은 점수를 얻은 것으로 분석된다.

이외에도 함양군자원봉사센터는 자원봉사 홍보물 및 홍보부스 운영, 자원봉사 관련 교육, 자원봉사 수요처 발굴, 자원봉사자 모집, 자원봉사 실적 인증 등 자원봉사 분야 전반에 걸쳐 다양한 일을 해오고 있다.

정구상 센터장은 “함양군자원봉사센터가 출범한 이래 최초로 우수센터로 선정돼 매우 뜻깊고 영광스럽다”며 “센터 직원들과 자원봉사자들의 노력이 함께해서 만들어 낸 이번 성과에 머물지 않고 앞으로도 전국에서 으뜸가는 센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군관계자는 “기존의 함양군자원봉사센터가 군청 직영 형태의 한계점을 극복하고 조직 운영에 전문성을 강화시키기 위해 올해 2월부터 민간인 센터장을 채용하고 2명의 전문 코디네이터가 함께 일하고 있는 점도 이번 성과에 보탬이 된 것 같다”며 “봉사의 질적 양적 성장을 도모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