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최병일) = (사)한국미술협회 경남도지회가 주최하고 경남도미술대전운영위원회가 주관한 ‘제39회 경상남도 미술대전’에서 문인화 부문에서 우수상을 수상해 1백만 원의 시상금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이번 수상작인 ‘묵난’은 “난체의 선이 단단하고 화제와 그림이 조화를 이뤄 여백의 미가 높았다”는 심사위원의 평가로 예술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김정순 작가는 가정주부로 생활하면서 서예를 취미활동으로 시작했다. 2008년부터는 문인화 분야로 전환해 진주, 마산까지 찾아가서 공부하는 등 유명 작가에게 사사했다.

이와 같은 노력이 바탕이 돼 대한민국 문인화 대전 특선 3회와 입선 3회를 거쳐 개천미술대상전에서 대상을 수상하고, 대한민국 서예 문인회 대전 초대 작가로 활동하게 되는 등 거창군을 대표하는 문인화가로 거듭났다.

김 작가는 “경남도 최고의 권위 있는 미술대전에서 우수상을 받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하면서, “앞으로 많은 문인화 동호인이 성장할 수 있도록 무료 교육과 더불어 그 동안의 작품을 모아 조그마한 개인전을 갖고 싶다”는 희망을 표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