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최병일) = 거창군(군수 양동인)은 멧돼지, 고라니 등 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피해예방시설 설치비 지원에 나섰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이에 따라 군에서는 올해 전기울타리 및 철선울타리, 조수퇴치기 설치를 위한 2억 5100만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설치에 소요되는 총비용의 60%, 농가당 최대 300만 원까지 지원하게 되며, 농가 자부담은 40%이다.
군 관계자는 “먼저 농작물 피해가 많은 지역부터 권역별 공동 설치를 추진할 계획이다. 신청은 오는 18일부터 2월 17일까지 토지소재지 읍·면사무소에서 가능하며, 신청서가 접수되면 현장 확인을 통해 지원 우선순위에 따라 대상자를 선정하게 된다”고 말했다.
한편 거창군은 지난해에 138개소에 1억 5200만 원의 사업비를 지원했고, 올해도 사업을 적기에 착수해 야생동물에 의한 농작물 피해 예방은 물론 사람과 야생동물이 공존하는 자연환경 보전에도 심혈을 기울일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