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최병일) = 거창군(군수 양동인)은 농촌인력지원사업 선도 지자체로 타 자치단체의 벤치마킹이 줄을 잇고 있다. 지난 2월부터 제주특별자치도 균형발전과와 횡성군, 예천군 등 10여 개 자치단체 관계자들이 거창군의 농촌인력지원사업 노하우를 전수 받기 위해 방문했다.

군 농촌인력지원사업은 2012년에 지원조례를 제정, 2013년에는 상시고용협동조합을 설립했다. 적극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농민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고, 타 자치단체의 모범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주요 역할은 농촌일자리 참여자와 일손을 필요로 하는 농업인들의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해, 적기에 적정한 인력을 공급하고 일자리를 안내하는 징검다리 역할이다.

또한 인력이 집중되는 사과 적화·적과 시에는 관내 인력만으로 한계가 있어 부산, 진주 등 도시 거주자를 대상으로 인력을 유치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선도사례집 발간 및 농작업 요령 동영상을 제작해, 더욱 효과적으로 농작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조치하고, 날로 고령화되는 농촌에 일손을 제때 공급함으로써 적기 영농에 도움이 되고 지역 일자리도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