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천원버스, 힘찬 출발!

  • 등록 2017.07.02 13: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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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는 비용이 아니라 투자’, 거창읍 경제 부흥 기대

 

거창군은 군민들의 든든한 발이 돼 줄 ‘천원버스’가 지난 1일 ‘농어촌버스 단일요금제’ 시행을 알리는 개통식을 가졌다.

양동인 군수는 웅양면 하성농협 앞에서 서흥여객 터미널까지 천원버스 시행을 기념하는 시승을 하면서, 군민들과 함께 일일도우미로 동행했다.

시승에서 양 군수는 1000원만 내면 군내 어디라도 갈 수 있다는 점을 군민들에게 알리고, 시행초기에 나타날 수 있는 문제점과 불편사항을 점검했다.

천원버스를 이용한 웅양면의 한 할머니는 “요금이 1000원이라 주머니에 돈이 절약되는 부분도 있지만, 거스름돈을 계산하지 않아도 돼 정말 편리하기는 하다. 그러나 요금을 주고받으며 운전기사와 티격태격 실랑이를 주고받았는데, 시빗거리가 없어져 아쉽다”며 활짝 웃어보였다.

군에서는 지난달 26일 양 군수를 비롯한 서흥여객자동차(주) 대표이사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원활한 농어촌버스 단일요금제를 시행하기 위한 업무협약식도 가졌다.

‘천원버스’는 거창군 관내를 운행하는 전체 노선을 대상으로 거리에 상관없이 어른 1,000원, 청소년·어린이 500원의 단일요금제로 시행되며, 군 경계를 벗어나는 관외지역은 현재 시행 중인 거리비례제 운임이 적용된다.

교통카드 사용 시에는 현금대비 10% 할인도 받을 수 있어, 교통카드 이용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원거리 군민에 대한 경제적 부담 경감과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를 위해 시행한 천원버스 도입은 ▲원거리 주민의 이동권 확대와 경비 절감 ▲거창읍 유동인구 유입으로 경제 활성화 ▲요금시비가 줄어들고 서비스 질 향상 ▲자가용 이용자의 버스이용 전환으로 교통난과 주차난 감소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연초부터 군민들의 많은 관심을 불러왔던 이번 천원버스 도입이다. 교통약자에 놓여 있는 지역민들의 가려움을 시원하게 긁어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는 가운데, 성공적인 정착을 기대해 본다.

군 관계자는 “천원버스 시행에 따른 버스업체 수입 감소분은 군에서 보전하고, 서흥여객은 운행시간 준수와 노약자·장애인 이용객 보호 등 최상의 서비스 제공으로 버스 이용객을 늘릴 계획이다”고 말했다.

최병일 기자 gnd458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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