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민뉴스=김부경 기자] 거제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는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비대면 방식으로 학교 밖 청소년 20명을 대상으로 밀키트 요리체험을 실시했다. 이번 체험은 요리 경험이 부족한 청소년들이 스스로 건강한 식재료로 한 끼를 차려 먹을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홈스토랑' 밀키트 요리체험은 청소년들이 요리 방법을 영상으로 시청하며 직접 요리를 해보는 경험을 제공했다. 특히 청소년들이 좋아하는 사천식 마라탕과 크림파스타로 구성된 밀키트는 선호도가 매우 높았다. 요리 방법 영상은 쉽고 간단하게 설명되어 있어 요리에 대한 부담감을 크게 줄였다.

체험에 참여한 한 청소년은 "마라탕을 좋아해서 늘 밖에서 사먹었는데, 집에서 만들 수 있다는 것에 놀랐다"며, "신선한 야채와 고기도 가득 들어있었고, 내 손으로 직접 만들어 가족들과 함께 먹으니 뿌듯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다른 청소년은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에 직접 가지 않고도 이런 프로그램을 집에서 할 수 있는 게 좋았다. 요리가 복잡하고 어려운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나도 맛있는 요리를 할 수 있다는 것이 즐거웠다"고 전했다.

서미경 센터장은 "청소년들에게 문화 체험 프로그램이 행복한 일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앞으로도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문화 체험의 기회들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거제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는 학교 밖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참여를 원하는 청소년은 직접 방문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