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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 제96회 춘향제 대동길놀이 성황리 마무리

기품·결기·전통·사랑, 네가지 주제로 완성된 대동길놀이

 

[경남도민뉴스=최인태 기자] 남원시는 제96회 춘향제의 대표 프로그램인 대동길놀이 ‘춘향카니발’이 시민과 관광객의 뜨거운 참여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춘향의 멋, 세계를 매혹시키다’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춘향카니발은 춘향전의 주요 장면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대규모 거리 퍼레이드로,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어우러지는 참여형 축제로 펼쳐졌다. 특히 올해는 전국 단위 퍼레이드 경연대회를 도입해 프로그램의 완성도를 한층 높이고 볼거리와 경쟁력을 강화했다.

 

올해 대동길놀이는 ‘춘향의 멋’을 기품, 결기, 전통, 사랑이라는 네 가지 키워드로 풀어내며, 주제별 스토리와 연출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길놀이 구간 곳곳에서 각 주제에 맞춘 퍼포먼스가 펼쳐졌으며, 경연에 참여한 팀들 또한 해당 주제에 부합하는 창의적인 구성과 메시지를 담아 한층 깊이 있는 무대를 선보였다. 이를 통해 단순한 퍼레이드를 넘어 춘향의 정신과 가치를 입체적으로 전달하는 더욱 알찬 공연으로 완성됐다.

 

대동길놀이는 용성초등학교에서 출발해 쌍교동 성당, 차 없는 거리를 거쳐 메인무대까지 이어지는 구간에서 진행됐으며, 지역 읍면동 시민참가단을 비롯해 전국 각지의 공연팀, 해외 공연단 등이 참여해 다채롭고 역동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경연 결과, 창의적인 연출과 완성도 높은 퍼포먼스로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은 ‘라이트업’이 대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포스 아트 컴퍼니’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또한 우수상은 ‘우석대학교 태권도 시범단’과 ‘SA-치어리딩사관학교 "엔젤킹"’이 수상했으며, ‘렛츠치어’, ‘핏합’, ‘청악’, ‘WELLBOSS CREW’, ‘COW CREW’는 특별상을 수상했다.

 

각 참가팀은 저마다의 개성과 스토리를 담은 퍼레이드를 통해 춘향의 사랑과 열정, 그리고 남원의 정체성을 생동감 있게 표현했다.

 

특히 마지막 날에는 어린이날을 맞아 다양한 공공 캐릭터가 함께 참여한 특별 퍼레이드가 펼쳐져 가족 단위 관람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으며 축제의 즐거움을 한층 더했다.

 

올해 대동길놀이는 시민 참여를 기반으로 한 ‘진정한 화합의 장’으로서의 의미를 한층 더했으며, 특히 마지막을 장식한 ‘사랑춤 플래시몹’은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우러지는 장관을 연출하며 축제의 열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남원시 관계자는 “춘향카니발은 단순한 퍼레이드를 넘어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만들어가는 참여형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전국을 대표하는 거리 퍼레이드이자 글로벌 문화콘텐츠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처럼 시민과 관광객이 하나 되어 만들어낸 올해의 감동은 내년 제97회 춘향제를 향한 기대로 이어지고 있다. 매년 진화를 거듭하며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 축제로 사랑받는 춘향제가 내년에는 또 어떤 새로운 모습으로 남원의 거리를 매혹시킬지 벌써부터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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