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도민뉴스=백형찬 기자] 6·3 거창군수 선거에서 승리한 이홍기 거창군수 당선인이 7월 1일 취임을 앞두고 ‘속도전’에 나섰다. 이 당선인 측은 9일부터 ‘민선 9기 군정 인수단’을 구성해 본격 활동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지방자치법 제105조와 ‘거창군수의 직 인수위원회 운영에 관한 조례’는 당선인이 ‘지방자치단체의 장의 직 인수위원회’를 설치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민선 8기에는 이 조례에 따라 공식 인수위원회가 가동됐다.
그러나 이 당선인은 인수위원회가 자칫 형식에 치우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해 전례를 따르지 않고, 인수위원회에 준하는 ‘군정 인수단’을 별도로 꾸리는 방식을 선택했다. 인수 과정의 내실과 실질적 성과에 방점을 찍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인수단 측 관계자는 “이홍기 당선인의 실용주의 철학에 따라 형식을 배제하고 신속한 업무 파악에 무게를 두고 인수단을 구성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군정 인수단은 10명 규모의 단출한 조직으로 꾸려졌다. 인수단장은 김칠성(전 거창교육장)이 맡았고, 부단장에는 심은섭(전 한국농어촌공사 함양지사장)이 선임됐다. 여기에 거창승강기수출주식회사 맹해영 해외수출본부장, 신영균(전 거창체육회 회장), 김영우 관광학 박사(서부경남신문) 합류했다. 또 최광기, 이화기, 전덕규, 유태정, 전정규(전직 공무원)이 포함돼 인수 체계를 갖췄다.
인수단은 9일부터 군청 관계 부서로부터 주요 업무와 현안 과제를 보고받고, 이 당선인의 공약과 연관된 분야를 점검하는 데 착수했다. 첫날 회의에서는 의료복지타운, 거창 화장시설, 지역활력타운 조성사업, 2027년 도민체전 등 17개 주요 현안사업을 비롯해 군이 현재 추진 중인 주력 사업 전반을 대상으로 인수단과 담당 공무원들 간 활발한 토론이 이어졌다. 단순 보고를 넘어 대안과 개선 방향을 모색하는 등 생산적인 논의가 이뤄졌다는 전언이다.
군정 인수단은 오는 15일까지 실무 활동을 마무리한 뒤, 이 과정에서 드러난 문제점과 새롭게 발굴된 과제들을 묶어 정리할 계획이다. 인수단은 이 보고서를 토대로 7월 이홍기 당선인의 취임과 동시에 공직사회가 곧바로 현안 처리와 군정 운영에 집중할 수 있도록 뒷받침한다는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