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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부산문화회관, 부산시립소년소녀합창단 제170회 정기연주회 '우리 함께 노래해요'

한불수교 140주년 기념공연 ‘함께 부르는 노래, 함께 만드는 감동’

 

[경남도민뉴스=신석주 기자] 부산시립소년소녀합창단이 한불수교 140주년을 기념해 오는 9월 19일 부산문화회관 중극장에서 제170회 정기연주회 〈우리 함께 노래해요 We Sing Together〉를 개최한다.

 

‘함께 부르는 노래, 함께 만드는 감동’을 주제로 마련된 이번 공연은 서로 다른 목소리가 하나의 아름다운 화음을 이루듯 세대와 문화, 생각의 차이를 넘어 음악으로 공감하고 소통하는 무대를 선보인다. 고전 합창부터 현대 합창, 세계의 노래와 우리 민요까지 폭넓은 레퍼토리를 통해 인간의 보편적인 감정과 삶의 이야기, 평화와 화합의 메시지를 관객들에게 전할 예정이다.

 

공연의 문을 여는 1부 '아름다운 고전 합창'에서는 프랑시스 풀랑크의 ‘성체 안에 계신 예수(Ave Verum Corpus)’를 시작으로 이현철의 ‘키리에(Kyrie)’, 브랜트 아담스의 ‘정의의 승리(Exsultate Justi in Domino)’를 연주한다. 전통적인 종교음악의 경건함과 현대적인 화성 및 리듬이 어우러진 작품들을 통해 합창이 지닌 숭고하고 깊이 있는 아름다움을 들려준다.

 

2부 '즐거운 노래'에서는 한층 밝고 경쾌한 무대가 이어진다. 애니메이션 ‘날아라 슈퍼보드에 등장하는 마술 주문을 소재로 리듬감 넘치는 합창곡으로 탄생시킨 국현 작곡의 ‘치키 차카 초코 츄!(Chiki Chaka Choko Chew!)’를 비롯해 손민혜 작곡의 ‘평화의 춤’,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주제곡 ‘골든(Golden)’을 선보이며 합창이 지닌 생동감과 즐거움을 전한다.

 

이어지는 3부 '우리들의 노래'에서는 김동진의 가곡을 이현철이 합창곡으로 편곡한 ‘가고파’와 프랑스를 대표하는 샹송 ‘오 샹젤리제’, 평화를 향한 염원을 담은 이현철 작곡의 ‘평화의 노래(Song of Peace)’를 노래한다. 고향에 대한 그리움에서 평화와 인류애에 이르기까지 시대와 국경을 넘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정서를 합창으로 풀어낸다.

 

마지막 4부 '신나는 우리가락'에서는 우리 민요 특유의 흥과 에너지를 만날 수 있다. ‘추천가’, ‘경복궁타령’, ‘도라지타령’에 이어 우리나라의 대표 민요 아리랑을 현대적인 합창곡으로 재해석한 김수민 작곡의 ‘날라리 아리랑’으로 대미를 장식한다. 친숙한 우리 가락과 역동적인 합창을 통해 무대와 객석이 함께 호흡하고 어우러지는 신명 나는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공연에는 부산시립합창단 단원인 소프라노 조하정과 테너 정은성이 특별 출연해 무대를 더욱 풍성하게 꾸민다. 소프라노 조하정은 오펜바흐의 오페라 '호프만의 이야기' 중 대표적인 콜로라투라 아리아인 ‘인형의 노래’를, 테너 정은성은 도니제티의 오페라 '연대의 딸' 중 ‘아! 친구들이여, 얼마나 축하할 날인가!’를 선보인다.

 

이어 두 성악가는 베르디의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중 ‘축배의 노래’와 앤드류 로이드 웨버의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중 ‘내가 당신께 바라는 모든 것(All I Ask of You)’를 함께 선보이며 관객들과 만난다.

 

한편 부산시립소년소녀합창단은 2026년 한불수교 140주년을 맞아 프랑스 몽펠리에 국립오페라 오페라 주니어와의 교류 공연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정기연주회는 이러한 국제교류의 의미와 함께 음악을 통해 문화와 세대를 넘어 서로 연결되고 화합하는 가치를 되새기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연은 만 6세 이상 관람할 수 있으며 전석 3천 원이다. 예매 및 관련 문의는 부산문화회관 홈페이지 또는 전화를 통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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