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최병일) = 거창군 거창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민간위원장 이명기)는 17일, 생활이 어려운 소외계층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도록 ‘정성가득 사랑의 김장만들기’ 행사를 추진했다.
이 행사는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민관협력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협의체 위원, 자원봉사자 등 20명이 참여해 김치를 담그고, ‘더불어 지지망’ 결연세대를 비롯해 독거어르신, 다문화가정, 부자가정 등 35세대에 온정을 담아 직접 전달했다.
김장김치를 받은 한 고령의 대상자는 “부인이 지병으로 거동이 불편해 김장을 어떻게 해야 할지 엄두가 나지 않아 걱정을 하고 있었다. 읍 복지허브담당에서 어려운 사정을 듣고 김치를 전달해 매우 감사하다. 올 겨울은 김치걱정에 대해 한시름 놓았다”고 말했다.
이명기 위원장은 “정성과 사랑을 가득 담아 맛있게 만든 김치를 통해, 작은 손길이지만 외롭고 소외된 이웃들이 훈훈한 겨울을 날 수 있기를 바란다. 김장나눔행사에 참여한 협의체 위원,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뜻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