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최병일) = 거창군(군수 양동인)은 관내 학생들이 지난 역사를 제대로 배우고 평화와 인권의 소중함을 느끼는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오는 4월부터 11월까지 거창사건추모공원에서 ‘거창사건 역사알기’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교육은 관내 초·중·고 학생을 대상으로 거창사건 다큐영상과 역사교육관 전시실 관람, 추모공원 시설물 견학으로 이뤄진다. 학교별로 신청이 들어오면 군에서 학생 이동 차량을 지원해 교육을 추진할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9개교 1,000여 명의 학생이 교육에 참여해 참가한 학생뿐만 아니라 인솔교사까지 지금껏 자세히 몰랐던 부분에 대해 배우는 좋은 계기가 됐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줘, 올해도 교육을 이어가게 됐다고 군은 밝혔다.
오순택 거창사건사업소장은 “거창 지역의 학생들조차 거창사건과 추모공원을 제대로 모르는 경우가 많다. 역사알기 교육을 통해 많은 학생들이 거창사건의 역사적 교훈을 되새기고 올바르게 성장하면서 평화와 인권, 나아가 통일을 일구는 인재가 되길 바란다”며 학생들의 적극적인 교육 참여를 당부했다.
학교별 신청은 2월 28일까지며, 기타 사항은 거창사건사업소(☎ 940-8510)로 문의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