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민뉴스=김동규 기자] ‘민원’은 퍽 불편한 단어다. 기존 행정 시스템 안에서는 요구하는 주민이나 처리하는 기관 모두가 마찬가지로 불편했다. 이런 고정관념을 깨고자 최근 수원시가 색다른 시도를 했다. 조선시대 백성이 직접 민원을 청하는 상언(上言)과 격쟁(擊錚)을 모티브로 시민 민원 해결 의지를 담은 ‘폭싹 담았수다! 시민의 민원함’이 바로 그것이다. 보여주기식을 타파하고 소통으로 시민이 납득하는 결과를 만들어가는 수원시의 진심이 담긴 민원정책은 소통과 응답이라는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었다. ◇‘폭싹 담았수다! 시민의 민원함’ 가려운 곳을 긁다! “길에서 춤이라도 덩실덩실 추고 싶을 만큼 좋아요!” 지난 7일 오전 입북동의 오래된 마을 ‘벌터’를 지켜온 주민 전상옥씨(71·여)의 얼굴에 웃음꽃이 활짝 피었다. 수원시가 입북동 일원에서 새빛 현장시장실을 열어 수도와 가스를 연결하는 공사를 시작하겠다고 설명한 덕분이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전씨의 손을 맞잡고 “기본 생활과 직결된 불편을 오래 겪게 해 죄송하다”며 “올해 안에 공사가 마무리돼 편안히 생활하실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전씨의 집은
[경남도민뉴스=김완호 기자] 마포구는 마포역 인근 마포경관녹지(마포동 448)에 4m 높이의 인공 암석폭포인 ‘댕댕이 폭포’를 완공하고, 인근 반려견 전용 놀이시설 ‘댕댕이 놀이터’와 연계한 복합 휴식공간 ‘댕댕이 쉼터’를 조성했다. 이번 사업은 마포대교와 강변북로 진입 구간의 단조로운 경관녹지를 개선하고, 주민과 반려견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휴식공간을 확충하기 위해 추진됐다. ‘댕댕이 쉼터’의 대표 명소인 ‘댕댕이 폭포’는 정원을 포함해 총 240㎡ 규모의 인공 암석폭포로, 주변에 사계절 내내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꽃과 나무가 식재돼 시원한 물줄기와 녹지 경관이 어우러진다. 또한 양방향에서 감상할 수 있도록 설계돼 어느 위치에서나 폭포의 전경을 즐길 수 있으며, 여름철에는 시원한 경관과 그늘을 제공해 도심 열섬 현상 완화에도 기여한다. ‘댕댕이 폭포’ 옆에는 ‘댕댕이 놀이터’가 함께 자리해있다. 안전 울타리와 놀이기구, 음수대 등 반려견 전용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어 반려견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으며, 산책로 곳곳에 배치된 벤치에서 산책을 하거나 반려견 놀이 후 폭포의 시원한 물소리와 풍경을 감상
[경남도민뉴스=윤장희 기자] 서울 성북구가 11일 성북복지재단과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성북구 나눔네트워크’ 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 7월 1일 공식 출범한 성북복지재단의 첫 대외 협력으로, 민·관 협력을 통한 촘촘한 복지 안전망 구축과 나눔 문화 확산의 기반이 될 전망이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이날 협약식에서 “오랫동안 기부와 나눔문화를 선도하고 지역사회 협력의 기틀을 다져온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깊은 경의를 표한다”라며, “이번 협약을 따뜻함이 가득한 복지공동체를 만드는 소중한 마중물로 삼아 구민께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윤재성 성북복지재단 이사장은 “재단 출범 이후 첫 협약으로, 행정과 민간이 함께하는 나눔 네트워크를 통해 구민 모두를 위한 복지서비스를 펼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신혜영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도 “이번 협약을 통해 성북구의 고유한 특성을 반영한 나눔 플랫폼을 마련해 복지사각지대 해소에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협약은 기부 문화를 활성화하고, 민간의 자율성과 전문성, 행정력의 결합을 통해 실
[경남도민뉴스=박만수 기자] 충북 괴산군은 12일부터 22일까지 ‘2025년 하반기 평생교육 정규프로그램’ 수강생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군민 누구나 배움의 가치를 누리고 문화적 욕구를 충족할 수 있도록 마련됐으며, 총 21개 과정에 걸쳐 295명의 수강생을 모집한다. 과정별 모집 정원은 10~15명 내외이다. 모집 분야는 △생활소품만들기 △가죽공예 △플라워페인팅 △생활요가 △자연의 피부레시피 △어반스케치 등 문화예술 분야 12개 과정, △스마트폰알기 △인문학기초 △자연발효 약선과정 등 인문교양 분야 4개 과정, △생활중국어 △생활영어 △생활일본어 등 언어영역 분야 5개 과정이 포함된다. 모든 강좌는 괴산군립도서관 3층 생활문화센터 프로그램실과 오가닉테마파크에서 운영되며, 괴산군에 주소를 둔 군민이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신청은 괴산군 평생학습관 홈페이지와 방문접수를 통해 선착순으로 접수하면 된다. 송인헌 군수는 “군민의 자기계발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다양한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군민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평생학습 환경을 조성해 지속가능한
[경남도민뉴스=박만수 기자] 보은군은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5일간 보은공설운동장에서 열린 ‘제54회 추계 전국 중·고등학교 육상경기대회 겸 제13회 추계 전국 초등학교 육상경기대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한국중·고육상연맹(회장 박현춘)이 주최하고 보은군육상연맹이 주관했으며, 전국에서 총 3,500여 명의 선수단과 관계자들이 참가해 각급 학교별 육상 유망주들이 기량을 겨루는 열전이 펼쳐졌다. 초등부 16개 종목, 중등부 1학년 26개 종목, 2·3학년 37개 종목, 고등부 43개 종목 등 다양한 종목에서 치열한 경쟁이 펼쳐졌으며, 육상 꿈나무와 청소년 선수들의 전국 규모 무대 데뷔전이기도 해 의미를 더했다. 군은 이번 대회를 위해 경기장 기반 시설 조성에 철저를 기했으며, 폭염이 이어지는 날씨 속에서도 선수들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휴게시간, 야간경기 진행, 보은국민체육센터 내 냉방시설을 가동해 선수휴게실로 제공하고, 더위를 식힐 수 있도록 얼음을 수시로 비치하는 등 세심한 대회 운영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였다. 그 결과 선수들의 역량을 극대
[경남도민뉴스=박만수 기자] 보은군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2025년 관광두레 신규 사업체 공모'에 '보은브루어리'가 최종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관광두레’는 주민들이 직접 관광 분야의 사업체를 창업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역의 특색 있는 자원을 활용해 숙박, 식음료, 체험, 기념품 등 매력적인 관광 콘텐츠를 만들어가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에 새롭게 선정된 '보은브루어리(대표 이아령)'는 기존의 '보은양조장'이 젊은 감각으로 재탄생한 주민사업체다. 보은의 자랑인 명품 대추를 활용해 대추 막걸리, 대추 약주, 대추 소주 등 전통주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하고 브랜드화하여 관광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계획으로 전통과 현대의 조화를 이룬 독창적인 제품을 통해 보은의 새로운 관광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보은브루어리’의 합류로 보은군은 기존의 관광두레 사업체인 △㈜미진 △오래실 △일상화 △㈜조은가와 함께 총 5개의 주민사업체가 주민 주도의 지역관광 활성화에 더욱 탄력을 받게 될 전망이다. 이들 사업체는 각자의 개성을 살린 콘텐츠로 보은 관광의
[경남도민뉴스=오창경 기자] 상주시 축제추진위원회는 8월 11일, 상주시청 대회의실에서 2025 상주세계모자페스티벌 축제추진위원회 제3차 전체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2025 상주세계모자페스티벌 실행계획 최종보고회 형식으로 개최됐으며, 강영석 상주시장, 윤재웅 축제추진위원장 등 추진위원 및 자문위원 30여 명이 참석하여 행사 최종보고에 대한 의견제안 및 토론을 통해 성공적인 축제개최를 위한 결의를 다졌다. 『제3회 상주세계모자페스티벌』은 ▲전국 규모로 확대되는 모돌이 및 축제 퍼레이드 ▲MLB모자 특별전 등 전시관 확충 ▲전국사진 공모전 개최 ▲상주시 명품 농특산품 홍보 및 판매장(인도장) 운영 등을 통해 전국 유일의 모자축제만의 차별성을 강화하고 지속가능한 축제, 지역경제에 활력을 주는 축제로 도약을 시도한다. 윤재웅 축제추진위원회 위원장은 “다양한 의견을 수렴한 이번 회의를 통해 축제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것”이라며 “전국 및 세계 각지에서 상주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모자로 즐기는 재미있는 세상’을 선사하겠다”고 밝혔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제3회를 맞는 상주세계모자페스티벌은 더욱 다채롭고,
[경남도민뉴스=김춘호 기자] 합천군은 7월 집중호우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됨에 따라, 제41회 대야문화제, 제44회 군민체육대회, 제21회 합천예술제 행사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폭우로 주택 침수, 농경지 유실, 기반시설 파손 등 막대한 재산 피해와 주민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군은 전 행정력을 동원해 피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심재상 대야문화제전위원장은 “이런 어려운 시기에 대야문화제를 개최하는 것은 군민이 화합해 하나 됨을 뜻하는 대야문화제의 의미를 퇴색시키는 것”이라며, 11일 대야문화제 집행위원회를 긴급 개최해 행사 취소를 의결했다. 이어 “군민들이 어려운 상황을 슬기롭게 이겨 내고 하루빨리 온전한 일상을 되찾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달형 합천군체육회장은 “군민 여러분이 1년 동안 준비해 온 군민체육대회 취소 결정이 매우 안타깝지만, 현재 상황에서는 피해 복구를 위해 힘을 모을 때”라며 “군민 모두가 하루빨리 평온한 일상으로 복귀하시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8월 25일부터 4일간 개최 예정이었던 제21회 예술제도 공식 행사를 취소하고, 각 예술협회의
[경남도민뉴스=최인태 기자] 군산시와 여수시가 오는 9월 25일 군산예술의전당에서 아름다운 하모니를 함께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군산시립합창단의 제81회 기획 연주회 ‘합창의 품격 어울림’으로 자매도시인 여수시립합창단과 함께한다. 두 합창단은 ‘합창의 품격 어울림’을 주제로 다양한 장르와 시대를 아우르는 감동의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첫 무대는 군산시립합창단의 유수정 객원지휘자(현 보령시립합창단 지휘자)가 이끌며, 조혜영 작곡의 서정적인 곡 ‘나비에게’와 김의헌 작곡의 한국 현대곡 ‘어부 인생가’를 선보인다. 이어 ‘Can’t Take My Eyes Off of You’와 K-POP ‘아로하’ 등 친숙한 곡들이 무대를 풍성하게 채우게 된다. 공연이 절정에 다다를 무렵 자매도시 여수시립합창단(서형일 상임지휘자)이 함께 무대에 오르며, 울랄라 세션의 ‘아름다운 밤’, 정남규 작곡의 ‘등대’, 우효원 작곡의 ‘아리랑’ 등을 공연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군산시립합창단과 여수시립합창단이 합동 합창으로 화려한 공연의 대미를 장식한다. 군산시 예술의전당관리과 심종완 과장은
[경남도민뉴스=최인태 기자] 군산시농업기술센터가 ‘포도 과수원용 맞춤형 다목적 스마트 방제기’ 보급 시범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농업 노동력 부족 문제 해소와 농가 생산성 향상을 위해 마련됐으며, 보급된 다목적 스마트 방제기는 농촌진흥청과 강원도농업기술원이 공동 개발한 최신 장비이다. 특히 간단한 버튼 작동과 리모컨 조작만으로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어 고령 농업인과 여성 농업인도 손쉽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여기에 음성 안내 기능까지 탑재해 장애물 회피와 소모품 교체 방법까지 쉽게 안내해 고령 농업인의 작업 편의성을 한층 높였다. 방제기를 사용한 농업인들은 병해충이 주로 발생하는 잎 뒷면을 정밀하게 방제해 기존 방식 대비 방제 효율이 크게 향상됐다고 평가했다. 또한 농약 사용량도 줄어 생산비 절감과 안전성 향상에도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경사진 과수원에서도 이동이 가능한 4륜구동 ▲포도 재배 환경에 최적화된 바퀴 조향장치와 유압식 조향장치가 적용돼 하우스 비닐 손상 없이 경사진 과수원에서도 안정적인 운행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