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민뉴스=김채연 기자] 갈수록 다양해지고 있는 어르신들의 복지서비스 욕구를 한 자리에서 충족시켜 줄 부산 서구 실버복합문화센터가 동대신동 3가 350-1번지 옛 주거지 전용 주차장 자리에 건립된다.
부산 서구는 지난 14일 오후 3시 공한수 서구청장, 시·구의원, 주민 대표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구 실버복합문화센터 착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서구 실버복합센터는 부산시의 `15분 생활권 정책 공모' 선정으로 추진하는 것으로 부지 239㎡, 지상 8층 규모(연면적 999.22㎡)로 2026년 5월 준공 예정이다.
1층에는 주차장, 2층에는 지역 주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휴게 카페, 3층에는 노인종합상담, 노인 일자리 사업, 경로당 활성화 사업 등을 담당할 노인종합지원센터와 (사)대한노인회 서구지회 사무실이 들어선다. 4∼5층에는 각종 프로그램실이 마련되는데 복지기관 및 단체들과 연계해 디지털 에이징, 교육, 문화, 창의 활동 프로그램 운영과 세대 통합형 커뮤니티 공간 등으로 활용된다. 6층은 실버체육활동실(헬스케어, 건강관리), 7층은 다목적실, 8층에는 태양광발전 시설 등이 조성된다.
공한수 구청장은 “서구 실버복합문화센터는 어르신들이 집 가까운 곳에서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친교·학습·문화·여가 활동의 거점으로 만들고, 특히 부서별, 유관 기관별로 흩어져 있는 노인복지 관련 서비스를 통합 운영함으로써 한 번 방문으로 다양한 서비스나 프로그램을 동시에 이용하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라고 말하면서 “세계보건기구(WHO)가 인증한 ‘고령친화도시 서구’에 걸맞게 어르신의 건강한 노후를 위한 인프라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