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민뉴스=최재경 기자] 울산 남구에서는, 지역 국가유산을 활용한 교육사업인 '개운포 경상좌수영성, 동해를 지켜라 !'를 오는 3월 17일부터 추진하며, 17일부터 3월 14일까지 관내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신청 접수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본 사업은 국가유산청에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공모하는 '지역 국가유산교육 활성화 사업'에 응모하여 선정된 것으로, 남구 관내 31곳의 학교 3 ~ 5학년생을 대상으로 하며, 효과적인 수업 내용 전달을 위해 이론·체험수업을 병행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이론수업인‘울산 개운포 경상좌수영성 바로알기’는, 조선시대 수군의 탄생배경과 임무, 개운포 경상좌수영성을 비롯한 동해안을 지켰던 수군부대의 역사 등을 알아보며 학생들에게 기본 지식을 제공하고 관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체험수업인‘경상좌도 수군은 동해로 출격하라’는 이론수업에서 배운 수군의 활동을 간접적으로 체험해 볼 수 있도록, 신호용 수군기를 만들어 통신해 보기, 판옥선 모형만들기, 수군 진법 배우기 등 학생들이 흥미를 가질 만한 내용으로 구성했다.
원활한 교육 추진을 위해 구에서는 강남교육지원청과 관내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사업 홍보 공문을 발송하여, 의향이 있는 학교를 대상으로 3월 17일부터 7월 30일까지(1학기) 수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구에서는 이번 사업 추진으로 학생들의 지역 문화유산 애호의식 함양과 문화유산에 대한 인지도 제고가 가능할 뿐 아니라, 올해 추진하는'울산 개운포 경상좌수영성 종합정비 계획수립'용역사업과 연계하여, 장기적으로 지역 국가문화유산에 대한 교육 프로그램 플랫폼을 구축을 통해 사업 외연을 더욱 확장시킬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자라나는 학생들이 우리 지역 문화유산의 역사를 바로 알고, 문화유산의 가치와 소중함을 체득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