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민뉴스=김채연 기자] 해운대구는 18일, 고독사 예방을 위해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안부 확인서비스 확대와 지역사회와 협력하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지역 사회의 안전망을 강화하고 취약계층을 지원할 계획이다.
구는 2025년까지 고독사 예방을 위한 3대 전략과 28개 세부 사업을 포함한 시행계획을 수립하고, 고독사 위험군 발굴, 사례 관리, 안부 확인, 생활개선 지원, 사회적 관계망 형성 프로그램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올해는 고독사 위험군을 조기에 발견하고 지원하는 체계를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둔다. 특히, '마을버스 희망지기 사업'을 통해 버스 내부에 고독사 예방 홍보물을 부착하고, 버스 기사들을 명예 사회복지공무원으로 위촉해 승객들의 안부를 살피고 위기 징후를 감지하는 시스템을 구축한다.
또한, 고립 위기 청장년층을 위한 지원도 확대한다.‘해운대 웰니스 케어콜' 사업은 AI기반 케어콜과 건강 앱을 연동해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국 최초의 사업이다.
은둔 청장년을 대상으로 한 사회적 관계망 형성 프로그램도 기획 중이다. 송국클럽하우스와 협력해 온·오프라인을 병행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청년·중장년·노인 등 다양한 위기군을 위한 맞춤형 돌봄 서비스를 강화한다. '살피락' 사업은 간호직 공무원과 사례관리 담당자가 방문형 서비스로 건강과 복지 통합 서비스를 제공한다.
해운대구 관계자는 “고독사 예방을 위해서는 지역사회가 함께 이웃을 살피고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 며, "이번 사업을 통해 취약계층의 고립을 해소하고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