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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군 성산산성 18차 발굴조사 현장공개회 열어

 

[경남도민뉴스] 함안군은 성산산성 18차 발굴조사와 관련해 지난달 27일 현장공개회를 개최했다.

 

이번 성산산성 18차 발굴조사는 함안지역을 대표하는 삼국시대 산성인 성산산성 내 핵심유적인 동성벽 권역의 체계적인 정비와 기초학술자료를 확보하기 위한 목적으로 집수지, 성벽, 성산서원 등 유적의 시기별 변천 과정과 운영양상을 규명하고자 경남연구원 역사문화센터에서 학술발굴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날 현장공개회에 앞서 조근제 함안군수, 이만호 함안군의회 의원, 군 관계자와 자문위원 등이 참석해 관련 학계 조사성과 검토 및 보존대책 수립을 위한 자문위원회를 개최했다. 이어서 열린 현장공개회에는 관광해설사, 지역주민 등 총 100여 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발굴조사 결과 함안 성산산성은 6세기 중후엽 신라에 의해 석성(石城)으로 처음 축조된 후, 통일신라시기에 수리되었고 나말여초기에는 토성(土城)으로 개축되어 함안지역의 중심 치소성(治所城)으로 사용됐다. 이후 조선전기인 1451년에는 함안군 읍산성(邑山城)으로 다시 석성으로 고쳐 쌓았음이 확인됐다.

이같은 성산산성 성벽의 수리 및 개축과 함께 산성 내부의 집수지 또한, 삼국시대부터 고려 시기까지 4차례에 걸쳐 상하 중복 조성되어 사용했음을 규명했으며 특히 삼국시대 부엽층에서는 당시의 시대상을 살펴볼 수 있는 다수의 목기 및 유물이 출토됐다.

 

이와 함께, 성산산성의 서쪽 구릉에서는 ‘함주지’ 기록에 함안군수 장범이 1569년에 조성한 것으로 전해지는 성산서원(城山書院)의 전모가 발굴조사를 통해 확인됐다.

 

발굴조사를 통해 확인된 함안 성산산성의 성벽 축성기술과 시기별 수리 및 개축 현황, 시기를 달리하는 집수지의 구조 및 변천, 배수 현황 등은 우리나라 성곽과 내부시설의 변천 과정을 연구할 수 있는 핵심자료이며 향후 성산산성 정비복원을 위한 기초자료에 해당한다.

 

특히 조선시대 성산서원은 그간 기록에서만 확인된 것으로 조선전기 서원의 전형을 살펴볼 수 있는 주요 자료로 파악된다.

 

조근제 함안군수는 “이번 발굴조사 성과를 토대로 함안 성산산성 성벽과 집수지의 체계적인 관리계획과 보전정비를 조속히 추진하여, 함안 성산산성이 함안지역의 대표 유적이자 역사문화공간으로 더욱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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