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민뉴스=백형찬 기자] 광복 80주년을 맞아 각종 기념사업 참여와 대국민 홍보를 추진하게 될 국민참여단이 발대식을 갖고 활동에 들어간다. 국가보훈부는 대한민국이 하나 되는 광복 80주년을 위해 ‘광복80 국민참여단’을 구성, 12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 의정원홀에서 발대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광복80 국민참여단’은 보훈 전문가와 보훈 활동 경험이 있는 인플루언서, 이북5도위원회 추천 인사 등 22명으로 구성됐다. 이는 진정한 광복은 통일에있으므로 17개 시·도와 이북5도 등 전 국토를 의미하는 22명으로 구성했다. 이재진 국가보훈부 정책자문위원회 보훈문화분과 위원장을 단장으로 하는‘광복80 국민참여단’에는 배종훈 서초교향악단 예술감독 및 상임지휘자와 최태성 역사 강사를 비롯해 독립유공자 후손, 성우, 학생, 직장인 등이 다양하게 참여했다. 국민참여단은 발대식과 함께 올해 12월까지 국가보훈부의 광복 80주년 기념사업에 참여하고 아이디어를 제시하는 한편, 개인 누리소통망(SNS)과 사회·지역 활동 등을 통해 대국민 소통과 홍보를 담당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경남도민뉴스=백형찬 기자] 국가유산청 국립고궁박물관은 박물관을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누구나 무료로 다양한 전시를 감상할 수 있도록 온라인박물관을 전면 개편하여 보다 다채로운 콘텐츠를 선보인다. 지난 2023년 처음 개관한 온라인박물관은, 실제 고궁박물관에서 운영 중인 상설 전시실을 가상현실(VR)로 실감나게 재현하고 사진과 음성해설, 동영상 등 다양한 자료들을 게시하여 왕실 유물에 대한 관람객들의 이해를 높이고자 마련됐다. 이번에 새롭게 개편된 온라인박물관은 상설전, 특별전, 멀티미디어북, 소장품100선, 조선왕실의 어보, 게임까지 총 6개의 분야로 나뉘어, 다양한 방식으로 고궁박물관의 소장품과 전시 등을 소개한다. ‘상설전’ 란에서는 고궁박물관의 7개 전시실(조선국왕/왕실생활/대한제국/어차/궁중서화/왕실의례/과학문화)을 모두 가상현실(VR)로 감상할 수 있으며, ‘특별전’ 란에서는 ‘궁중음식, 공경과 나눔의 밥상’,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 증강현실 특별전’ 등을 비롯해 고궁박물관에서 진행됐던 특별전의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화협옹주의 얼굴단장’을 비롯한 4건의 특별전은 별도의 가상 공간을 통해 재
[경남도민뉴스=백형찬 기자] 국가유산청은 '곡성 태안사 적인선사탑(谷城 泰安寺 寂忍禪師塔)'을 국가지정문화유산 국보로 지정했다. '곡성 태안사 적인선사탑'은 통일신라의 동리산문(桐裏山門)을 세운 적인선사(寂忍禪師) 혜철(慧徹, 785~861)의 부도(浮圖)이다. '곡성 태안사 적인선사탑'은 여러 개의 석재를 짜 맞추어 조립한 가구식 기단을 별도로 조성한 팔각원당형(八角圓堂形) 부도탑의 전형이다. 탑 맨 아래에 위치한 하대석에는 각기 다른 형상의 사자상이 양각(陽刻, 돋을새김)되어 있고, 석탑의 몸을 이루는 탑신석 양 옆면에는 목조건축의 기둥과 인방(기둥과 기둥을 연결한 가로부재) 등 목부재를 본떠 새겼다. 문비(門扉)와 사천왕상 등은 평면적으로 섬세하게 조각하여 하나의 조형물에서 역동적인 조각기법과 절제된 조각기법을 동시에 사용했다. 전체적인 비례감과 조형미가 뛰어나며, 목조건축의 지붕 형상을 본떠 조각한 옥개석은 전통한옥의 처마곡선과 목부재를 사실적으로 재현하여 예술적, 기술적 가치가 크다. 비문에 시호(적인)와 탑의 건립 시기(861년)가 명확히 기록되어 있어 팔각원당형 부도탑의 편년 기준작이
[경남도민뉴스=장광동 기자] 함양문화예술회관은 오는 3월 26일 오후 7시, 3월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원 재즈 밴드(One Jazz Band)’가 출연하는 재즈콘서트 ‘시티 오브 재즈(City 0f Jazz)’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박시원(보컬), 박대현(피아노), 김봉관(베이스), 최신권(드럼), 유승철(트럼펫) 등 실력파 뮤지션들이 출연하여,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고급스러운 재즈 무대를 선보인다. 특히, 뮤지컬 배우이자 재즈 싱어인 보컬리스트와 최고의 뮤지션들이 만나 함께 호흡하는 밴드로 재즈, 팝, 가요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세련된 무대가 펼쳐진다. 또한, 아나운서 경력이 있는 보컬의 진행으로 더욱 풍성하고 다채로운 재즈 무대가 기대된다. 티켓 예매는 오는 3월 12일 오전 10시부터 온라인(인터파크 및 함양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 3월 25일까지)과 현장 결제(문화예술회관 1층, 3월 26일 공연 전까지)가 가능하다. 관람료는 1층 5,000원이며, 8세 이상 관람할 수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함양군 문화시설사업소 공연예술담당으로 문의하면 된다.
[경남도민뉴스=백형찬 기자] 김천시립도서관은 2003년 도심 내 명산인 고성산 아래 터를 잡은 이래 지역의 지식정보센터이자 독서문화의 전당으로서 오늘도 어김없이 시민들을 반가이 맞이한다. 디지털 정보사회의 변화에 발맞춰 양질의 최신 도서와 전자자료를 확충해 시민의 지식정보 습득과 독서 활동을 지원하고 다양한 연령층을 대상으로 정규강좌를 비롯해 인문학 강연과 다채로운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운영하고 있다. 20여 년의 역사 속에 김천시립도서관은 시민의 삶에 공기처럼 녹아들어 이제는 없어서는 안 될 핵심적 문화기반 시설로 평가받고 있다. 을사년 봄이 시작되는 지금, 독서문화의 전당 김천시립도서관이 올해는 어떤 얼굴로 시민을 맞이할 계획인지 알아본다. '책 읽는 도시, 김천' 김천시립도서관은 책 읽는 도시 분위기 확산을 위해 지난 2월 시청에서 최순고 김천시장 권한대행과 국장 간부진을 선두 주자로 '제2회 도서관 스탬프 투어'와 '제17회 독서마라톤대회'를 힘차게 출발시켰다. 도서관 스탬프 투어는 시민들이 도서관 여권을 가지고 시립도서관 본관, 율곡도서관, 작은도서관을 순회하듯 방문하면서 도서와 전자책
[경남도민뉴스=최인태 기자] 분홍빛 벚꽃으로 개화한 길을 걷는 것은 놀라운 경험이다. 자연 현상에 불과하지만 영암의 100리 벚꽃길을 걸어본 사람과 그렇지 않은 이와는 천지차이가 난다. 봄철이 되면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벚꽃축제에 열광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영암군 군서면 왕인박사유적지에서는 매년 3말4초 일명 전남 대표 벚꽃축제라고 불리우던 왕인문화축제가 시작된다. 이른 봄 영암의 핫 플레이스에 전국의 관광객이 찾아오는 이유기도 하다. 겨우내 움츠렸던 벚꽃이 분홍빛으로 물들이며 영암군 전역에 설레임을 일으키는 벚꽃길은 영암군에게 매년 선물로 찾아온다. 축제가 열리는 왕인박사 유적지에서는 해마다 벚꽃이 약2주정도 개화한다. 이 시기에 맞추어 영암왕인문화축제가 개최되는데 축제 전후 시기에 따라 전국에서 7~80만의 관람객이 영암군에 벚꽃을 보러 방문한다. 왕인박사 유적지는 백제 때의 학자인 왕인의 탄생지로서 지난 1976년 전라남도 기념물로 지정됐고 87년 복원, 준공 됐다. 유적지 내부에는 영월관,봉선대,사당,전시관,왕인상,책굴 등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왕인사당에는 영정과 위패가 봉안되어 해마다 제사를 지낸다. 특
[경남도민뉴스=최인태 기자] 2025 영암왕인문화축제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아티스트들과 함께 더욱 풍성한 무대를 예고했다. 오는 3월 29일부터 4월 6일까지 개최되는 이번 축제는 국악, 힙합, K-POP, 트로트 등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들이 영암을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3월 29일 개막 공연에서는 전통 국악과 현대적인 감각이 조화를 이루는 ‘악단광칠’과 세계적인 비보이 크루 ‘진조크루’가 출격해 화려한 축제의 시작을 알린다. 악단광칠은 한국적인 멋을 살린 신명 나는 무대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며, 진조크루는 글로벌 대회에서 인정받은 강렬한 퍼포먼스로 축제의 열기를 한껏 끌어올릴 전망이다. 그리고 아이들을 위한 ‘캐치! 티니핑 싱어롱 공연’이 준비되어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도 즐거운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캐치! 티니핑 싱어롱 공연’은 인기 애니메이션 캐치! 티니핑의 주인공들이 등장하는 신나는 무대로, 아이들이 직접 노래를 따라 부르며 춤출 수 있는 참여형 공연이다. 밝고 경쾌한 음악과 화려한 퍼포먼스로 어린이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할 전망이다. 이어 3월 30일에는 독창
[경남도민뉴스=최인태 기자] 전북특별자치도가 2025년도 국가유산 보수정비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올해 총 535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298개소의 국가유산을 보수·정비할 계획으로, 국가유산 보존 및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재난방지시설 구축, 안전경비원 배치, 문화유산 돌봄사업 확대 등 체계적인 관리체계를 마련해 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할 예정이다. ◆ 국가유산 보수 정비사업, 현장 중심으로 신속 추진 전북도는 국가유산 보수정비사업을 조기에 착수하기 위해 신속한 사업 확정을 마쳤으며, 특히 보수가 시급한 국가유산을 우선 정비해 빠르게 마무리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4월부터 국가지정 및 도지정 문화유산의 정비 필요성을 조사하고, 전문가 자문을 거쳐 국가지정 149개소(334억 원), 도지정 149개소(120억 원)를 최종 선정했다. 특히, 재난안전과 보존을 위한 선제적 예방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전년 대비 43억 원을 추가 확보하여 보다 체계적인 정비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남원 유곡리·두락리 고분군 정비, 완주 송광사 종루 해체보수 등 국가지정 문화유산 149개소와 전주 삼경사 대웅전 노후 전기설비 정비,
[경남도민뉴스=최인태 기자] 전북특별자치도가 금년 신규 시책으로 ‘전북형 마을문학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인구소멸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기록하고 이를 문학과 예술작품으로 재탄생시키는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이 사업은 인구감소로 인해 사라져가는 마을의 이야기, 설화, 민속 등을 체계적으로 기록하고, 이를 문학과 공연예술로 발전시킴으로써 지역 정체성을 재확립하고, 주민들의 문화적 자긍심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특히, 단순한 구술과 채록을 넘어, 마을의 이야기를 연극, 마당극, 지역축제 등 다양한 콘텐츠로 확장하여 문화적 재생 모델로 발전시키는 것이 핵심이다. ◆ 소멸 위기의 마을, 문학과 예술로 되살린다 현재 전북특별자치도 내 다수의 지역이 고령화 및 인구 유출로 인해 공동체 기반이 약화되고 있으며, 마을 고유의 이야기와 생활사는 점차 사라져 가고 있다. 전북도에 따르면, 도내 10개 시·군이 인구소멸 위험 지역으로 분류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문화유산과 지역 정체성 또한 점점 희미해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전북형 마을문학 프로젝트’는 사라져가는 마을의 기억을 보존하고, 이를 새로운
[경남도민뉴스=최인태 기자] 도내 향토지식재산을 적극 발굴, 육성하는 글로컬 전략을 통해 전북을 ‘한국을 선도하는 K-지식문화수도’로 구축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전북연구원(원장 이남호)은 11일 오전 8시 전북특별자치도청 대회의실에서‘전북향토지식재산의 새로운 글로컬 전략과 과제’를 주제로 '전북 백년포럼' 제29강을 개최했다. 강연자로 나선 지식공유상생네트워크의 황종환 이사장은 “저성장, 고령화, 지역소멸 등 당면한 과제 해결을 위한 핵심자원으로서 향토지식재산의 글로컬 가치를 재발견하고 역할을 강화하는 일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향토지식재산은 현대의 개별 기술, 디자인, 저작창작물과는 달리, 이미 오랜 기간 지역사회에서 자연소재, 지식, 기술, 명칭, 문화로서 구현된 지식유산으로서, 별도의 R&D나 창작행위가 수반되지 않기에 최소의 노력과 시간으로 지방화와 세계화를 연결하는 글로컬 전략의 핵심이 된다. 황종환 이사장은 “우리나라의 향토지식재산은 일제치하에서 단절, 왜곡을 겪고 해방 후 산업추격시대에도 무관심과 보존 위주의 정책으로 제대로 된 연구나 가치인식이 전혀 없었던 게 현실적인 평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