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민뉴스=권중환 기자] 함안군은 17일 오전 군청 별관 3층 중회의실에서 조근제 함안군수 주재로 2월 현안점검회의를 개최했다.
먼저, 조 군수는 인구소멸위기 극복을 위한 내실 있는 인구증가 시책을 추진해 줄 것을 주문했다.
함안군 인구는 2016년부터 9년간 지속적으로 감소추세를 이어오고 있으나 올해 1월말 인구가 전년 12월말 대비 7명이 증가했다.
그간 군에서는 2021년 10월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정된 후 지방소멸대응기금 등을 활용한 인구증가 시책을 시행하고 있으나 실질적인 효과는 나타나지 않고 있었다.
이에 조 군수는 “7명이라는 숫자가 다소 미미하고 일시적인 현상일 수도 있지만 9년 만의 증가는 반가운 일”이라며 “이번 증가세에 힘입어 우리 군 특성을 반영하여 내실 있는 인구증가 시책을 추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고향사랑기부금 홍보를 적극 추진해달라고 말했다.
자발적인 기부를 통해 지방재정을 확충하겠다는 목표로 시작된 ‘고향사랑기부제’가 시행 3년 차를 맞이하고 있지만 여전히 홍보 부족으로 활성화되지 않고 있다.
지난해 8월 법 개정으로 향우회, 동창회 등을 직접 찾아가 홍보를 할 수 있고, SNS를 활용한 홍보도 가능해졌으며 기부 상한액도 기존 연간 500만 원에서 올해 2000만 원으로 늘어났다.
이에 바뀐 법률을 최대한 활용해 담당부서에서는 언론 홍보는 물론 SNS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고향사랑기부제와 세액공제 혜택 등을 적극적으로 알릴 것을 당부했다.
이어 사회적약자 기업제품 우선 구매를 적극적으로 추진해달라고 말했다.
사회적기업, 중증장애인, 마을기업 등 사회적약자의 제품과 서비스를 공공기관에서 우선구매 함으로써 사회적약자 기업의 자생력을 돕기 위해 공공기관 우선구매 제도가 운영되고 있다.
또한 우선구매율은 정부합동평가의 지표에도 포함되어 시군별 목표달성 여부에 따른 평가자료로도 활용된다.
전체 물품 구입대비 해당 제품 구매율을 환산하는 우선구매율은 공사나 용역 등 계약이 완료되면 사실상 목표달성이 어려우므로 공사 시 관급자재 구매 또는 용역 시행 시 사회적약자 기업과 계약할 수 있도록 사전에 준비해달라고 말했다.
끝으로 해빙기 대비 안전관리 및 점검을 철저히 해달라고 말했다.
2월부터 3월은 결빙됐던 지표면이 녹아 지반 약화로 안전사고 우려가 큰 시기이다.
이에 건설 공사장 흙막이, 사면, 옹벽‧석축 등 시설물 붕괴, 전도, 낙석으로 인한 인명사고와 재산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 달라고 말했다.
시설물 소관 부서별 해빙기 취약시설과 건설공사 현장에 대한 안전점검, 사고 예방 홍보‧교육 등을 철저히 하여 한 건의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말하며 이날 회의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