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민뉴스] 경상남도는 3월 17일부터 5월 31일까지 ‘경상남도 자살고위험 시기(3월~5월) 집중관리 추진계획’을 수립하여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4년간 자살사망자 발생이 봄철에 크게 증가하는 통계에 따른 것이다.
봄철인 3~5월의 자살률 증가는 세계적으로 공통된 현상으로 일조량 증가, 꽃가루, 미세먼지 등 계절적 요인이 존재하는 것으로 추정되며, 우리나라는 계절적 요인 외에도 졸업‧구직 시기 등 다양한 요인이 추가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경남도는 정신건강복지센터 등에서 등록 관리 중인 자살 고위험군에 대해 집중관리를 실시하고, 응급실 기반 자살시도자 사후관리사업 서비스에 동의한 대상자 중 서비스가 종료되었거나 지역서비스 연계가 진행되지 않은 대상자에게 안부 문자와 자살예방상담번호(1393) 안내 서비스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노인, 산부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노인맞춤돌봄서비스, 방문건강관리사업 등을 지원하는 사회서비스 제공 기관과 협력하여 자살 고위험군 발굴 및 연계 체계를 구축한다.
아울러 자살빈발지역과 취약계층 방문이 많은 장소와 도·시군 누리소통망(SNS) 등에 도움 기관 정보를 집중 홍보하고 긴급복지지원제도를 적극 안내하여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극단적인 생각을 하는 사례를 예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백종철 도 보건행정과장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해 도민들의 정신적인 피로감과 우울감이 우려되는 상황”이라면서, “마음이 힘들어 도움이 필요한 경남도민이라면 24시간 정신건강 위기 상담전화(1577-0199)와 자살예방 상담전화(1393)를 통해 언제든지 도움을 요청해주시기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한편, 경남도민이라면 누구나 24시간 위기상담전화(1577-0199), 자살예방 상담전화(1393)를 통해 자살예방상담을 받을 수 있으며, 경상남도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 누리집을 통해 자신의 마음건강에 대한 자가 검진 및 상담서비스 등을 신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