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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조직개편안에도 문제의 “꼴”등장... 반선호 부산시의원 부산 시정 우려

부산의 미래혁신은‘디자인만 입힌 난개발’인가... 공급자 위주의 보여주기식 부산 시정 멈추고,‘시민의 삶’돌보는 시정 펼쳐주길 당부

 

[경남도민뉴스] 부산광역시의회 기획재경위원회 반선호 의원이 4일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최근 논란이 된 터널 위 알 수 없는 문자 시설물 논란에서 드러난 부산 시정의 민낯을 지적하고, 조직개편안에도 등장한 “꼴”에 의문을 표하며 보여주기식 부산 시정을 멈추고, “시민의 삶”을 우선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달 21일, 부산시설공단은 부산 도시고속도로 대연터널 입구에 ‘꾀.끼.깡.꼴.끈.’이라는 거대한 문자 시설물을 설치했다. 이 문구는 시민들에게 혼란과 부정적인 반응을 불러일으켰고, 설치 이틀 만에 철거되는 사태로 이어졌다.

 

공단은 공공디자인 개선사업의 일환이라고 해명했으나, 시민들의 불만은 잠재워지지 않았다.

 

반의원은 “부산시는 엉뚱한 행정과 예산 낭비로 시민들의 불만을 샀다”며 “언론에도 언급되어버린 ‘부산시는 바보시’라는 부끄러움의 결과는 결국 시민들의 몫이 됐다”며 비판했다.

 

부산시는 지난 2월 조직개편 이후 몇 개월 만에 14년간 유지해 온 ‘경제부시장’ 체제를 폐지하고, ‘미래혁신부시장’을 신설하는 조직개편안을 발표했다.

 

‘미래혁신부시장’산하에는 도시계획국, 주택건축국 등이 배치됐고, 부산의 “꼴”을 혁신해 글로벌 허브 도시로 나아가겠다며 ‘미래디자인본부’를 신설하는 내용도 담겨있다.

 

반의원은 “문제가 됐던 문구 중 하나인 “꼴”이 이번 조직개편안에도 어김없이 포함되어 있었다“며 ”보여주기식 행정과 공급자 위주의 시선으로 짜여진 조직·인력 편성을 비판한다“고 말했다.

 

또, 부산시 2023 회계연도 결산 결과 5,917억원이라는 역대급 순세계잉여금이 발생했고, 부산시 채무는 작년말 기준 3조 1,381억원임에도 불구하고, 市에서는 1조 2627억원의 매머드급 추경 예산안을 편성했다고 지적했다.

 

거기다 도시개발을 위한 건설·토목 예산을 선제적으로 추경예산안에 편성한 점을 강하게 꼬집었다.

 

그러면서 부산의 주요 경제지표가 악화되고 가계 실질소득이 7년만에 가장 큰 감소율을 기록하는 등 서민들의 삶이 어려워지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부산시가 그리는 부산의 미래디자인과 국제적 수준의 도시환경, 도시 품격을 높이겠다는 미래혁신이 ‘디자인만 입힌 난개발’로만 끝나지는 않을까, 우려스럽다“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반의원은 ”부산시의 도시 디자인 행정 현실을 명확하게 분석하고 점검해 주기를 바란다“며 시민의 눈높이와 입장을 고려한 구체적이고 꼼꼼한 행정을 펼쳐주기를 요청했다.

 

또, ”의회에 제출된 조직 개편안이 부산시의 현실과 실정에 과연 맞는 그림인지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이며, ”부산시의 최우선 과제는 보여주기 식의 ‘꼴’이 아닌 ‘시민의 삶’이 되어야 한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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