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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광산구, 도심 범죄예방 기반 강화 “안심 일상 구현”

월곡동 시민안심센터 구축 민‧관‧경 감시 체계 운영…하남동 ‘안심골목길’ 조성

 

[경남도민뉴스=최현인 기자] 광주 광산구가 일상 속 시민의 안전 체감도를 높이기 위한 도심 범죄예방 환경 조성에 나섰다.

 

광산구는 월곡동 시민안심센터를 거점으로 민‧관‧경 협력에 기반한 지역 밀착형 방범 체계를 운영 중이다.

 

월곡동은 범죄예방, 안전 강화에 대한 주민 요구가 많았던 지역이다.

 

광산구는 주민 의견을 반영, 지난해부터 동 주민자치회, 경찰 등과의 간담회, 회의를 거쳐 월곡동 시민안심센터 조성 사업을 추진했다.

 

월곡동 시민안심센터는 방범 순찰, 범죄예방, 안전 위험 요소 점검 및 신고 등 주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활동 기반이 되는 공간으로 월곡시장 주차타워 앞, 산정공원 2곳에 설치됐다.

 

현재 매월 1회 이상 민‧관‧경이 협력해 주민 안전을 위한 동네 순찰, 방범 활동 등을 진행 중이다.

 

월곡동 주민자치회, 경찰(광산경찰서‧기동순찰대), ‘광산형 생활 일자리’ 사업 연계로 참여한 퇴직 경찰관 등이 늦은 저녁 시간은 물론, 주말에도 안전지킴이로 동네 구석구석을 살피고 있다.

 

특히, 이주민이 많은 월곡동의 특성을 반영해 구성된 ‘월곡동 외국인자율방범대’도 순찰 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지난 3월, 이달 초에는 민‧관‧경 합동으로 대규모 동네 순찰, ‘범죄 없는 마을 만들기’ 캠페인을 벌이기도 했다.

 

특히, 광산구는 시민안심센터 운영과 연계해 경찰과 실시간 직통 연락망(핫라인)을 구축, 비상 상황에 신속히 대응하고 있다.

 

학교가 많은 광산구 하남동에는 안심골목길 조성 사업을 추진 중이다.

 

하남동에 있는 산정초‧중학교 통학로를 중심으로 범죄예방환경설계(CPTED)를 적용한 보행자 중심의 안전한 거리를 만드는 사업이다.

 

지난 2023년부터 사업을 추진한 광산구는 산정초부터 장수천까지 약 300m의 1구간 조성을 완료했다.

 

LED 경관조명, 로고젝터, 조형물 설치 등으로 야간 보행 안전을 강화하고, 어두운 골목길을 밝고 환한 걷고 싶은 길로 탈바꿈시켜 주민의 호응을 얻고 있다.

 

광산구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산정중학교부터 산정초등학교까지 약 250m에 안심골목길 2구간 조성을 추진한다.

 

사업에 앞서 2구간 조성 사업에 관한 주민 의견을 수렴해 온 광산구는 이달 중 착수 보고회를 열어 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지속해서 주민과 소통하며 설계부터 공사 준공까지 주민 목소리를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시민의 불안은 덜고, 안심은 더하는 일상 속 안전 체계를 더욱 강화하겠다”며 “월곡동 시민안심센터, 하남동 안심골목길과 같이 체감도 높은 도심 안전 기반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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