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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58년간 이어진 배움의 불빛 … '서귀포오석학교' 개교 58주년 기념행사 열려

 

[경남도민뉴스=하형수 기자] 서귀포오석학교가 개교 58주년을 맞아 5월 16일 시민문화체육복합센터에서 지역 주민과 재학생, 자원봉사자 등 200여 명과 함께하는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제1부 기념식과 제2부 작은 음악회로 구성됐으며, 오랜 시간 지역사회와 함께해 온 서귀포오석학교의 의미를 되새기고, 학습자와 자원봉사자의 노고를 격려하는 뜻깊은 자리가 마련됐다.

 

기념식에서는 학교 발전에 기여한 자원봉사 교사에 대한 감사와 더불어, 졸업 후 대학에 진학한 학생에게 장학금을 수여하고, 졸업동문회의 발전기금 기탁, 학생의 편지글 낭독 등 감동적인 순간이 이어졌다.

 

이어진 작은 음악회에서는 제주부부합창단의 재능기부 공연으로 합창, 연주, 뮤지컬 등 따뜻한 무대가 펼쳐져 참석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했다.

 

서귀포오석학교는 1967년 설립 이래 배움의 기회를 놓친 시민들에게 한글과 검정고시 교육을 제공하며, 지식을 넘어 삶의 희망과 자존감을 회복하는 평생학습의 장으로 자리매김해왔다.

 

지난 58년간 1,516명의 졸업생과 1,348명의 검정고시 합격자를 배출해 왔으며, 자원봉사 교사들의 헌신적인 노력과 학습자들의 열정으로 대한민국 자원봉사대상 대통령 표창과 제주특별자치도 문화상(교육 부문)을 수상하는 등 전국적인 모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행사는 단지 학교의 역사를 기념하는 자리를 넘어, ‘누구도 배움에서 소외되지 않는 사회’를 향한 시민 공동체의 연대와 실천을 보여주는 장으로 기능했다.

 

오순문 서귀포시장은 이날 축사를 통해 “평생교육의 초석을 다져온 서귀포오석학교의 개교 58주년을 축하하며, 앞으로도 누구나 계속 배우고 성장할 수 있도록 평생학습의 기반을 더욱 공고히 다져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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