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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블루골드’ 용암해수 활용 바이오기업 유치 박차

제주도-테크노파크, 용암해수단지 내 기업 입주 공간 10개소 추가 마련

 

[경남도민뉴스=하형수 기자] 제주특별자치도와 (재)제주테크노파크(원장 지영흔)는 용암해수단지 내 기업 입주 공간 10개소를 추가로 마련하고, 오는 6월까지 입주희망기업 수요조사를 실시한다.

 

용암해수를 새로운 ‘블루골드’로 키워 제주 해양산업의 혁신 성장 원동력으로 삼기 위한 ‘J-해양바이오밸리 혁신성장 계획’의 후속조치로, 지난해 9월부터 용암해수 미네랄 기반 다각화 지원시설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수요조사는 도내외 식품, 화장품 등 바이오 분야 기업 200개 이상을 대상으로 하며, 서면조사와 전화조사를 통해 기업현황 및 입주 희망수요를 파악한다.

 

주요 조사 내용은 매출과 고용 현황, 희망 면적, 사용 용도, 입주희망 시기 등이다.

 

수요 조사와 함께 시설 홍보를 통해 용암해수 활용 기업의 성장기반을 마련하고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용암해수단지에는 기존 용암해수센터 1호관과 2호관과 더불어 원료생산시설, 의약품 제조 품질 관리 기준(GMP)시설, 음료생산시설 등을 갖춰 기업의 성장을 뒷받침하고 있다.

 

단지 내 분양 부지 8개 기업과 센터 내 임대기업 12개가 현재 입주해 있으며, 제주테크노파크가 용암해수 공급 및 기술지원을 담당한다.

 

현재 음료, 식품, 화장품 분야를 넘어 용암해수를 활용한 다양한 소재 개발로 사업영역 확대하고 있으며, 이번에 기업 입주 공간이 추가로 마련되면 더 많은 혁신 제품이 개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제주도는 2023년 11월 발표한 ‘J-해양바이오밸리 혁신성장 계획’을 착실히 이행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한국지질자원연구원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용암해수 연구 등을 진행하고 있으며, 해양바이오 기능성 원료화 센터 구축, RE100 산업단지 시범사업 등 용암해수를 활용한 바이오산업 발전을 모색하고 있다.

 

양제윤 제주도 혁신산업국장은 “제주 용암해수는 풍부한 미네랄과 산업적 잠재력을 지닌 제주의 특화자원”이라며 “용암해수산업 다각화를 통해 도내 제조업 확대와 산업생태계 조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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