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2 (수)

  • 구름많음동두천 27.7℃
기상청 제공

광주광역시, 시민 참여 ‘걷고 싶은 길’ 본격 추진

2025년 리빙랩 사업 5곳 선정…보행 중심 도시 기반 마련

 

[경남도민뉴스=최현인 기자] 광주광역시는 대중교통·자전거·보행 중심 ‘대자보 도시’로의 전환을 구체화하기 위해, 시민 주도형 보행환경 개선사업인 ‘2025년 걷고 싶은 길’ 리빙 랩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광주시와 광주지속가능발전협의회가 함께 기획 의도를 공유하고 실천하는 프로그램으로, 시민의 생활 속 문제를 주민 스스로 진단하고 해결책을 모색하는 ‘리빙랩’ 방식으로 운영된다.

 

올해 공모를 통해 선정된 곳은 ▲광주에코바이크 ▲송정1동 ▲운암3동 ▲일곡동 ▲화정1동 주민자치회 등 총 5개 단체이다.

 

각 지역에서는 주민이 직접 보행환경 실태를 진단하고, 개선방안을 마련해 이를 실천하게 된다.

 

광주시는 선정된 5곳에 대해 각각 12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하고 협의회를 통해 컨설팅을 제공할 계획이다.

 

광주에코바이크는 ‘안전한 통학로 조성을 위한 보행&자전거 BUS’를 주제로, 어린이들이 친구들과 함께 걸어 등·하교할 수 있도록 보행 및 자전거 버스를 지역사회가 함께 운영할 계획이다.

 

송정1동 주민자치회는 ‘누구나 걷고, 누구에게나 안전한 길 조성’을 목표로, 광산로 일대에 차 없는 거리를 조성한다.

 

주민 의견을 수렴해 보행자 중심의 거리 문화를 확산시킬 예정이다.

 

운암3동 주민자치회는 지역 내 초·중학교 주변의 통학로 실태를 조사해 직접 문제를 발굴하고 개선활동을 추진하며, ‘우리가 만드는 안전한 길’을 실현할 예정이다.

 

일곡동 주민자치회는 마을 내 보행 단절 구간을 개선하고, 걷기 좋은 길을 확대해 ‘지속 가능한 마을 환경 조성’을 목표로 한다.

 

화정1동 주민자치회는 초등학교 주변 보행 안전시설 설치와 주민 참여형 캠페인을 통해 ‘모두가 함께하는 안전한 등·하굣길’을 조성한다.

 

광주시는 시민이 주도하는 ‘보행 중심 도시 전환’의 기반을 마련하고, 생활 속 실천 사례를 축적해 ‘대자보 도시’ 조성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서는 자동차 중심의 구조에서 벗어나야 한”며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실천이 도시의 미래를 바꾸는 출발점이다. 시민과 함께 지속 가능한 광주의 길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네티즌 의견 0

0/300자

포토뉴스



의료·보건·복지

더보기
거창군, 경남 군부 최초 달빛어린이병원 진료 시작
[경남도민뉴스=백형찬 기자] 거창군은 소아 환자들이 야간이나 휴일에도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7월 1일부터 중앙메디컬병원을 달빛어린이병원(소아 야간ㆍ휴일 진료기관)으로 지정·운영한다고 했다. ‘달빛어린이병원’은 진료 공백 시간대에 18세 이하 소아 경증 환자가 응급실 대신 외래 진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도입된 제도로, 응급실 과밀화 해소에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지역 내 많은 부모들은 자녀가 야간이나 주말에 갑자기 아플 경우 진료 가능한 의료기관을 찾기 어려워, 응급실을 이용해야 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로 인해 응급실 진료 지연과 더불어 불필요한 대기, 높은 진료비 부담 등 다양한 불편이 지속되어 왔다. 군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보건복지부 주관 ‘달빛어린이병원 사업’을 신청했으며, 공모를 통해 중앙메디컬병원이 경남 도내 군부 최초로 달빛어린이병원으로 지정됐다. 이에 따라 평일 야간은 물론 주말과 공휴일에도 진료가 가능해졌으며, 갑작스러운 소아 환자 발생 시 신속한 진료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달빛어린이병원 진료 시간은 평일 및 토요일 오전 8시부터 밤 12시까지, 일요일 및 공휴일은 오전 8시부터 밤 1

오피니언

더보기

라이프·게시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