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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상장기업 육성펀드 2호’조성…우량기업 본사 이전 노린다

본사 제주 소재 기업 또는 이전 예정 기업에 전체 출자금의 200% 이상 투자 의무

 

[경남도민뉴스=하형수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가 도내 중소․벤처기업을 상장 수준으로 키우고 도외 우량기업의 본사 이전까지 유도하기 위한 「빛나는 제주 상장기업 육성펀드 2호」를 조성한다. 이를 운용할 업무집행조합원(운용사)을 16일부터 30일까지 공개 모집한다.

 

이 펀드의 핵심은 ‘제주 정착형 투자’다. 출자금액의 두 배 이상을 제주에 본사를 둔 기업이나 제주로 본사 이전을 예정한 기업에 투자하도록 설계했다.

 

단순히 자금만 지원하는 것이 아니라 투자받은 기업이 제주에 뿌리내려 장기 성장하도록 하겠다는 전략이다.

 

‘빛나는 제주 상장기업 육성펀드’는 지역 중소․벤처기업에 전략적 자금을 공급해 자본시장 진입을 돕는 도 정책 펀드다. 기업이 성장하면서 창출하는 고용․투자․세수를 지역에 고스란히 남기는 것이 목표다. 지난해 1호에 이어 올해 2호를 조성한다.

 

2호 펀드는 제주도 출자와 도내 유관기관․민간자금, 공공 모펀드 매칭으로 조성되는 지역특화형 펀드다. 총 25억원 이상(도 출자분 기준) 재원을 마련하며, 도내 기관과 추가 출자 협의가 성사되면 규모가 더 커질 수 있다.

 

제주도는 투자 기업이 제주에서 장기 성장할 수 있도록 각종 유인책을 강화해 도외 우량기업 이전 유치에도 나선다.

 

자금·기술·인력이 제주에 머물며 선순환하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펀드는 2025년부터 2033년까지 8년간 존속하며, 투자기간은 4년 이내다.

 

공공 모펀드(모태펀드, 한국성장금융 등) 출자사업에 선정된 운용사만 응모할 수 있고, 기존 결성 완료 펀드는 참여가 제한된다.

 

8월 운용사 확정 후 10월 안으로 펀드를 결성하고 본격 투자에 들어갈 예정이다.

 

김미영 제주도 경제활력국장은 “상장을 목표로 하는 기업에게는 초기 성장 단계 투자금이 결정적”이라며 “이번 펀드는 단순한 자금지원이 아니라 제주의 미래산업과 기업 생태계 전체를 키우는 투자 플랫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역기업이 커지면 지역경제도 함께 커진다”며, “제주에서 창업하고, 제주에서 성장하고, 제주에서 상장하는 ‘기업 성장의 체계적 생태계’를 완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빛나는 제주 상장기업 육성펀드 1호」(운용사 TS인베스트먼트)는 제주 이전 예정 기업 1개사에 투자를 완료했고, 도내 기업 1개사 투자를 앞두고 있는 등 기업 육성·유치를 위한 적극적 투자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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