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8 (수)

  • 맑음동두천 21.6℃
  • 맑음강릉 16.4℃
  • 맑음서울 21.0℃
  • 구름조금대전 19.5℃
  • 구름많음대구 17.2℃
  • 구름많음울산 12.6℃
  • 구름조금창원 17.6℃
  • 구름많음광주 19.2℃
  • 흐림부산 14.2℃
  • 구름많음통영 17.3℃
  • 맑음고창 18.3℃
  • 구름많음제주 15.1℃
  • 구름많음진주 18.7℃
  • 맑음강화 18.6℃
  • 구름조금보은 18.9℃
  • 구름조금금산 17.2℃
  • 구름많음김해시 16.7℃
  • 구름조금북창원 18.4℃
  • 구름많음양산시 16.0℃
  • 구름많음강진군 17.5℃
  • 구름많음의령군 18.5℃
  • 구름조금함양군 18.6℃
  • 맑음경주시 15.5℃
  • 구름많음거창 17.1℃
  • 구름많음합천 17.8℃
  • 구름조금밀양 18.2℃
  • 구름많음산청 18.2℃
  • 구름많음거제 15.4℃
  • 구름조금남해 19.1℃
기상청 제공

농촌진흥청, 통팥 앙금용으로 딱 좋은, ‘홍찬’ 팥 개발

‘팥알이 붉고 알차다’ 뜻 … 가공 품질, 재배 안정성 높아

 

[경남도민뉴스] 기후변화와 지속적인 농지감소로 국내 팥 생산량은 줄어들고 있다. 하지만 건강식품으로 알려진 팥에 관심이 쏠리고, 다양한 팥 식품 개발이 이어져 팥 소비는 여전히 늘 것으로 예측된다.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가공 품질과 재배 안정성이 높은 팥 품종 개발 수요에 부응해 수확량 많고 알이 굵으며 껍질 색도 밝은 팥 ‘홍찬’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홍찬’ 수확량은 10아르(a)당 211kg으로 ‘아라리’(199kg)보다 12kg 더 많다. 현재 개발된 품종 중 팥알이 가장 굵으며 종자 백 알 무게(21.3g)도 ‘아라리’보다 4.9g 더 무겁다.

 

‘팥알이 붉고 알차다’라는 이름처럼 껍질이 얇고 밝은 적색을 띤다. 쓰러짐에도 강해 기계 수확 작업도 수월하다.

 

칼륨, 칼슘, 마그네슘, 나트륨 등의 무기성분과 단백질 함량은 ‘아라리’와 비슷하고, 항산화 성분인 폴리페놀과 플라보노이드 함량은 ‘아라리’보다 높다.

 

앙금용 팥은 껍질 색이 어둡지 않아야 밝은 적색의 고품질 앙금을 만들 수 있다. 또 앙금 수율이 높은 팥을 가공업체에서 선호한다. ‘홍찬’은 앙금 수율이 174%로 ‘아라리’(162%)보다 12%포인트 더 높다. 팥알이 굵지만 잘 삶아지고 앙금을 만들었을 때도 밝은 적색을 유지한다.

 

‘홍찬’은 너무 빽빽이 심으면 쓰러질 우려가 있으므로 밀식재배는 삼가야 한다. 특히 여무는 시기(등숙기)가 일반 팥보다 길어지기 때문에 서리가 일찍 내리는 지역에서는 6월 하순까지 파종하고 첫서리 전에 수확을 끝낸다.

 

‘홍찬’ 종자는 한국농업기술진흥원에서 2025년부터 공급할 예정이다.

 

농촌진흥청은 올해 경주지역에서 ‘홍찬’의 재배 적성을 살펴보는 현장 실증시험과 종자 생산 및 품종 확산을 위한 신품종 이용촉진사업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 밭작물개발과 정지웅 과장은 “재배가 수월하고 앙금 가공 특성이 우수한 ‘홍찬’이 많이 알려져 국내산 팥앙금의 생산 확대와 소비 촉진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포토뉴스



의료·보건·복지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라이프·게시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