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민뉴스=장광동 기자] 함양군보건소는 군민의 건강을 보호하고 장내 기생충 감염률을 낮추기 위해 2025년 장내기생충 퇴치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질병관리청과 연계하여 강 주변 지역 주민 1,000여 명을 대상으로 간흡충(간디스토마) 외 11종의 장내 기생충에 대한 무료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간흡충은 주로 민물고기의 섭취나 오염된 주방 도구를 통해 감염되며, 초기 단계에는 증상이 거의 없으나 급성 단계에서는 상복부 통증과 발열이 나타날 수 있다.
만성 감염 단계에는 허약, 식욕 부진, 황달, 간경변, 담관암 등의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며, 이는 감염된 기생충의 수, 감염 기간, 합병증의 유무에 따라 증상의 정도가 달라질 수 있다.
이에 보건소는 민물고기는 반드시 익혀서 먹고, 민물고기 생식을 타인에게 권하지도, 취급하지도 않으며, 도마, 칼, 행주는 최소한 끓는 물에 10초간 두도록 하는 등 예방 수칙을 적극적으로 권장하고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매년 기생충 퇴치 사업을 추진하고 있음에도, 감염률이 전국 평균 5%에 가깝게 유지되고 있다”며 “이러한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앞으로 기생충 질환 예방 사업과 교육을 더욱 강화해 감염률을 낮추고 군민의 건강을 증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함양군은 이러한 기생충 질환의 조기 발견 및 치료를 통해 군민의 건강을 보호하고 기생충 감염률을 낮추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