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민뉴스=김채연 기자] 부산광역시 중구는 부산 최초로 내년부터 치아 결손으로 음식물 섭취가 어려운 65세 이상 취약계층 어르신의 구강 건강 증진과 경제적 부담 완화를 위해‘취약계층 노인 임플란트 본인부담금 지원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산 중구의 65세 이상 노인 비율은 30.7%로, 매년 노인 인구 비율은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전국 및 부산 대비 높은 노인 인구 비율을 보인다.
또한, 다수의 노인이‘저작 불편’을 경험하고 있기에, 어르신들의 저작 기능 향상과 영양 불균형 개선 등 구강 건강의 형평성을 높이기 위하여 중구 자체 정책 마련을 통해 노인 보건·복지 정책을 선도해 가고 있다.
부산 중구는 보건복지부와 임플란트 시술비 본인부담금 지원과 관련한 협의를 마쳤으며, 중구 의회와 협력하여 내년도 본예산에 사업비를 반영할 예정이다.
지원대상은 부산 중구에 1년이상 주소를 두고 실제로 거주중인 65세 이상 의료급여수급자 및 차상위 본인부담경감대상자로, 수혜인원은 100여명으로 추산된다.
아울러 의료급여 및 차상위 본인부담경감 1종은 10%, 2종은 20%의 본인부담금을 1인당 최대 치아 2개까지 지원하며, 중구 관내 소재 치과의원에서 시술이 가능하다.
시술비 본인부담금을 지원받고자 하는 대상자는 보건소로 문의 후, 관내 치과의원에서 시술 가능하며, 시술 완료 후 치과에서 중구보건소로 시술비를 청구하는 방식으로 지원이 이루어지게 된다.
65세 이상 노인은 평생 치아 2개까지 치과임플란트 건강보험이 적용된다.
부산 중구의 임플란트 본인부담금 지원 이전에 65세 이상 노인이 이미 본인부담금을 지불하고 임플란트 시술을 완료한 경우에도 중구에서는 추가로 치아 2개까지 시술비 본인부담금을 지원하여 최대 4개까지 적용 가능하게 된다.
최진봉 중구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하여 임플란트 시술이 필요한 저소득 노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기대하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 생활을 영위하고, 중구민의 건강형평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구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