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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KAI 김조원신임 사장, 취재기자 초청 간담회 가져

김조원. 사장 발로 뛰는 현장 경영 행보

 

(사천/이형섭 기자) = 김조원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사장이 취임 후 17일 오전 10시 30분 경남 사천 본사 강당에서 취재기자 20여명을 초청해 간담회를 가졌다. KAI의 홍보영상을 상영한 후 김조원 사장과 질의응답식으로 1시간정도 가졌다.

김 사장은 회사경영 시스템 전반에 대한 대대적인 개선작업이 이뤄지면서 중단됐던 T-50 수출 협상이 재개되고 있으며. 이를 중심으로 현재 KAI가 추진 중인 미국 고등훈련기교체사업 수리온 납품 등 사업들도 기지개를 펴고 있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APT 사업 수주 전망에도 밝다며 지난 달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한 미국 록히드마틴이 KAI와의 상호협력에는 아무른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했다. 특히 록히드마틴 측과 더욱 긴밀하게 협의를 진행 중이며 무엇보다 내년 3월로 예정된 입찰을 성공 시키기위해 원가절감에 중점을 두고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 공군의 노후 훈련기 350대를 교체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로 APT사업 규모는 17조원에 이르지만 이로 인한 직간접적인 파급 효과는 약 100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그리고 일시적으로 지연되거나 중단됐던 해외 수출도 속속 재개되고 있다. 우선적으로 아르헨티나와의 협상을 재개한데 이어 보츠와나·페루·인도네시아·필리핀 등과도 수출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했다.

김 사장은 "아덱스(ADEX)를 통해 최근 투자자들이 계속 늘어나고 있고 많은 관심들을 보여 숫자는 더 늘어날 것 같다"며 "다만 애로사항은 그런 나라들이 저개발국가이기 때문에 우리의 금융 지원이 필요하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런 부분들을 정부하고 논의해 나갈 예정이며 연내 혹은 연초부터는 좋은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KAI의 전략헬기인 '수리온'의 납품 재개도 가시화되고 있다. 수리온은 앞선 감사원 감사에서 체계 결빙 등의 문제가 제기돼 6월부터 납품이 중단된 상태이지만 내년 6월까지 수리온의 결빙인증을 확보해 감사원이 제기한 수리온의 체계 결빙을 문제를 극복한다는 계획이다.

▲김조원 KAI 사장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는 모습.

김 사장은 "지난 40여 년간 한국에서 운용된 헬기가 결빙으로 문제된 적이 없었으며 예상 범위 내에서는 전력화하는데 문제 없다는 것을 확신한다"며 "빠르면 12월 중에 재개할 예정이며 군수 영역에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또 그는 "세계적으로도 두번까지는 실패하고, 최소 세번째에는 성공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수리온을 전력화해 운행하는 데에는 문제가 없음을 자신했다. 또한 KAI는 이번 회사의 정상화를 계기로 한 단계 더 높은 도약을 꿈꾸고 있다. 김 사장은 향후 미래 제조업이 항공우주산업 중심으로 재편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바로 그 중심에서 국내 유일의 항공완제기 생산업체인 KAI가 중점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자신했다. 이를 위해 KAI는 민항기 제조에 역점을 두고 사업을 추진해 나가는 동시에 지속적인 투자를 이어가 2030년 세계 5대 항공우주업체로 도약한다는 포부다.

김 사장은 "미래에는 홍콕·방콕·중국 상하이를 매주 출퇴근 하는 시절이 올 것이고 '얼마나 빨리 이동하느냐'에 달렸다"며 "항공산업이 지금의 자동차 산업을 대체할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KAI는 50~60인승 정도의 중형 민항기 개발에 역점을 두고 타당성 조사를 진행 중"이라며 "2022년까지는 탐색개발을 완료하고 어떤 모양, 어떤 비행기를 만들건지 조만간 밝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조원 KAI 사장은 1957년 6월 22일(61세) 생으로 진주고등학교 졸업하고 980년 영남대학교 행정학과 졸업, 성균관대 대학원 경영학과 졸업 1995년 미국 인디애나대 대학원 행정학과 졸업. 2000년 건국대학교 경영학 박사 ,

주요경력으로는 1978년 행정고시 합격(22회) , 1985년 감사원 사무관, 2003년 감사원 국가전략사업평가단장, 2005년 대통령 공직기강비서관 , 2006년~2008년 경남과학기술대 (진주산업대) 총장, 2013년~2017년 건국대 경영전문대학원 석좌교수, 한국지적장애인복지협회 이사, 2015년~2017년 더불어민주당 당무감사원장, (現) 한국항공우주산업 대표이사 사장 이다.

이날 김 사장은 취재기자들에게 KAI 목표달성에 힘을 보태달라며 일일히 기자들과 3번에 걸쳐 악수를 나누며 위트(wit)있는 말솜씨로 기자들을 주눅들게 했다. 권위주위는 찾아볼 수 없고 아주 인자하면서도 호탕한 성격으로 살갑게 대해 행사를 마치고 나온 기자들은 김 사장을 향해 KAI가 세계 우주항공업체 대열 5위에 올려 놓을 수 있는 '자신감'에 차있는 모습을 보았다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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