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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군 ‘영농부산물 파쇄지원단’지나간 곳에 산불은 없다

합천군 삼가면, 2025년 영농부산물 안전처리 지원사업 실시

 

[경남도민뉴스=김춘호 기자] 삼가면은 농업 부문의 미세먼지 발생을 줄이고 논·밭두렁 소각으로 인한 산불을 예방하기 위해 ‘2025년 영농부산물 안전처리 지원사업’을 실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영농부산물을 소각하는 대신 파쇄하여 토양으로 환원하는 자원순환 방식을 도입해 농업 부문의 미세먼지 발생량을 줄이고, 산불·화재 예방 효과를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

 

이를 위해 산불감시원 9명과 일시사역부 3명으로 구성된 영농부산물 파쇄지원단을 운영했다. 지원단은 들깨대, 고추대, 콩대 등 영농부산물 처리가 어려운 고령 농업인 42농가(79필지)를 대상으로 지난달 14일부터 28일까지 파쇄 작업을 진행해 취약계층의 영농부산물 수거·처리 불편 해소에 기여했다.

 

농촌에서는 수확이 끝난 후 남은 영농부산물을 소각하는 관행이 이어져 왔으며, 이 과정에서 대형 산불로 번질 위험이 크다. 이번 지원 사업을 통해 산비탈 논밭에 방치된 영농부산물을 파쇄하여 산불 발생 요인을 사전에 차단하는 한편, 불법소각 금지 홍보 효과도 거뒀다.

 

서문병관 삼가면장은 “지속적인 홍보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들깨대나 고춧대를 소각하는 사례가 많았다”며 “앞으로도 찾아가는 수거 및 파쇄 활동을 강화해 불법 소각이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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