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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 벼 병해충 공동방제 교육 실시 “방제 효과 높인다”

효율적인 방제 실무교육 및 민원사례 공유로 원칙과 기준 되새겨

 

[경남도민뉴스=권중환 기자] 진주시는 17일 농업기술센터에서 공동방제 들녘별 보조사업자와 항공 방제사 등 100여 명을 대상으로 ‘2025년 벼 병해충 공동방제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벼 주요 병해충을 신속하게 방제하고 효과적인 공동방제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방제 실무자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 전문강사를 초청하여 ▲벼 병해충 공동방제 실무 및 안전 관리 ▲농약 및 항공 관련 법규 ▲항공방제 주요 민원 사례 등을 중심으로 교육을 진행했다.

 

교육에서는 벼 병해충 발생 유형과 시기별 방제 요령에 대한 강의뿐만 아니라 현장에서 빈번히 발생하는 민원 사례를 공유하며 실질적인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또한 방제 작업 중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 예방 및 대응 요령을 교육함으로써 방제사와 농업인들이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공동방제를 추진할 수 있도록 했다.

 

진주시는 올해도 사업비 48억 원을 편성하여 벼 육묘상자 처리용 농약, 공동방제 농약 3회분, 공동방제 농작업 대행료 3회분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농업인의 경영비 부담을 완화하고 안정적인 쌀 생산을 도모하고 있다.

 

앞으로도 공동방제 추진 과정에서 발생하는 애로사항을 적극 수렴하고, 농업 현장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교육과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시는 이날 교육에 앞서 ‘진주시 벼 병해충 방제협의회’를 개최하고, 공동방제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협의회에는 농축산과장, 농협 관계자, 쌀전업농진주시연합회, 친환경농업협회, 공동 농작업 들녘대표 등 총 10명이 참석하여 올해 공동방제 추진방법을 확정했다.

 

방제협의회 결과, 올해부터 공동방제 일정을 시에서 일률적으로 정하여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지금까지는 읍·면·동별 방제협의회를 통해 자율적으로 방제일정을 정해 방제를 실시하면서 인근 들녘과 협의하여 일정을 조율해왔다.

 

그러나 읍·면별 방제 일정에 차이가 나는 곳이 생기면서 동시 방제에 어려움이 있었다.

 

올해부터는 방제차수별 추진기간을 정해서 방제를 실시하면서 지역·들녘별 방제 일정 차이로 인한 방제 효과 저하 문제를 해결하고, 공동방제의 실질적인 효과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윤성용 농축산과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농업인들이 방제 작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현장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사례를 공유하여 더욱 효율적인 방제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시에서 추진하는 공동방제는 기본적인 방제임을 유념해 주시고, 농가에서도 적극적으로 예찰을 실시하고 필요 시 개별 방제를 병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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