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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 기후변화 대응 배 관리기술 교육 추진

작년 일소피해에 이어 올해 꽃눈 저온피해까지, 이상기온 대응 역량 강화 절실

 

[경남도민뉴스=권중환 기자] 진주시는 24일 농업기술센터에서 관내 배 재배 농업인 70여 명을 대상으로 기후변화 대응 배 관리 기술 교육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기록적인 폭염과 9월 중순까지 지속된 고온으로 대부분의 배 농가에서 일소 피해를 호소했으며, 올해는 3월 말 배 개화기의 갑작스러운 저온으로 인해 배 꽃눈 피해가 발생하는 등 급변하는 기후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하여 이상기온 대응 과원 관리 기술 교육의 필요가 절실한 실정이다.

 

이에 진주시는 급변하는 기후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여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하고 고품질 농산물을 안정적으로 생산하기 위해 국립순천대학교 서호진 교수를 초빙하여 저온 및 고온 장해 예방을 위한 봄철 배 관리 기술에 대해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교육은 배 안정 생산을 위한 봄철 생육기 관리 기술과 배 주요 생리장해 및 방제 기술의 내용으로 진행됐으며, 개화기 저온 피해 경감기술 및 저온 피해 과원의 열매솎기 방법과 고온기 주요 생리장해 및 방제기술 등 이상기온 대응 배 관리 기술을 중점적으로 다루었다.

 

특히 기상변화로 만개기와 수확기가 점점 빨라지고 있는 추세이며, 작년 고온으로 인한 열과 증상과 밀 증상에 대비하여 적숙기 수확의 필요성이 대두됐으며, 이에 만개일 이후 적산온도(1차수확 3,450, 본수확 3,750 ℃)를 계산하여 조기 분산 수확을 하도록 당부했다.

 

시 관계자는 “기후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여 농업인들의 안정적인 소득을 지원하고자 지속적으로 기술 교육에 힘쓰겠다”며 “앞으로도 농업인의 의견을 수시로 청취하고 다양한 교육과정을 개설하여 농업인 소득 증대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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