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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국립대학교-미주리대학교 제9회 농업생명공학 공동 심포지엄 개최

주제: 유전자교정 시대의 생명공학

 

[경남도민뉴스=구인애 기자] 경상국립대학교와 미국 미주리대학교(University of Missouri)는 5월 28~29일 이틀간 가좌캠퍼스 BNIT R&D센터 대회의실에서 ‘유전자교정 시대의 생명공학’이라는 주제로 ‘제9회 농업생명공학 공동 심포지엄(The 9th MU-GNU Joint Symposium on Agrobiotechnology)’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경상국립대학교 식물생명공학연구소를 비롯해 분자제어연구소(G-LAMP 사업단), 농생명공학글로컬인재교육연구단(BK21 FOUR), 항노화 바이오소재 세포공장 지역혁신연구센터(ABC-RLRC), 라이즈(RISE) 사업단이 공동으로 주관했다.

 

심포지엄에서는 양 대학에서 교수 20명을 비롯해 연구원과 학생들이 참석하여 농업생명공학 및 첨단 식물과학 분야의 최신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

 

미주리대학교에서는 월터 개스만(Walter Gassmann) 교수(조직위원장), 게리 스테이시(Gary Stacey), 마크 리보(Marc Libault), 박소연, 이기호, 데이비드 G. 멘도사-코자틀(David G. Mendoza-Cozatl), 산드라 티비빌리어스(Sandra Thibivilliers), 빙 양(Bing Yang), 하이메 바로스-리오스(Jaime Barros-Rios) 교수 등이 주제발표를 했다.

 

경상국립대학교에서는 이병현 대학원장과 홍종찬 교수(조직위원장)를 비롯해 정우식, 이균오, 김재연, 권문혁, 이상규, 강양제, 권혁권 교수(이상 생명과학부)와 공일근, 이혜영 교수(이상 농업생명과학대학)가 주제발표를 했다.

 

미주리대학교는 미국 미주리주에 위치한 교육기관으로, 농생명공학 분야에 최상위권 연구력을 보유하고 있다.

 

경상국립대학교와 미주리대학교는 지난 20여 년간 복수학위제, 학생 및 연구자 교류, 공동연구 등 다양한 방식으로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그 결실로 2012년에는 손건희 박사가 양 대학 간 첫 복수박사학위 취득자로 배출됐으며, 최근에는 BK21 FOUR 사업단의 수행과 함께 국제공동연구 등 글로벌 유형 과제 수주에도 활발히 협력하고 있다.

 

이러한 협력은 경상국립대학교의 글로컬대학 사업 및 RISE 사업과 차기 대형 연구과제 수주에도 중요한 기반이 되고 있다.

 

이병현 연구부총장 겸 대학원장과 홍종찬 교수는 환영사에서 “이번 심포지엄을 계기로 우수한 학생들과 연구진의 교류를 더 활성화하고 협력관계를 강화하여 국제 경쟁력을 제고하겠다.”라고 밝혔고, 월터 개스만 교수와 정우식 교수는 폐회사에서 “양 대학 간 협력관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양 대학은 지난 2006년 복수박사학위 협정을 체결한 이후, 양국에서 공동 심포지엄을 2년 주기로 번갈아 가며 개최해 왔으며, 2023년 미주리대학교에서 주최한 데 이어 올해는 경상국립대학교에서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을 계기로 양 대학은 자연과학대학, 농업생명과학대학, 공과대학 등 다양한 단과대학 차원의 연구·교육 교류 확대에 합의했다.

 

또한 앞으로도 지속적인 학사-석사 연계 글로벌 학위 프로그램, 복수박사학위제 등의 운영을 통해 식물생명공학 분야에서 경상국립대학교의 세계적 경쟁력 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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