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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제70회 현충일 추념식 개최

오창 중앙근린공원 충혼탑서… 이범석 시장 등 500여명 참석

 

[경남도민뉴스=박만수 기자] 청주시는 제70회 현충일인 6일 국가를 위해 공헌하고 희생하신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의 명복을 빌고 그 위훈을 기리기 위한 추념식을 개최했다.

 

이번 추념식은 서원구 사직동 추모공원 조성공사로 인해 예년과 달리 오창읍 중앙근린공원 내 충혼탑에서 진행됐다.

 

행사에는 이범석 청주시장, 김현기 청주시의회 의장, 김영환 충북도지사 등을 비롯한 각급 기관․단체장, 국가유공자 및 보훈단체 회원, 지역 학교 학생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호국영령을 위로하는 청주시립합창단의 ‘비목’ 공연을 시작으로 행사가 시작됐으며, 참석자들은 오전 10시 전국 동시 사이렌에 맞춰 순국선열과 전몰호국 영령에 대한 묵념의 시간을 가졌다.

 

이어 헌화 및 분향, 추념사, 헌시 낭독, 현충일 노래 제창이 진행됐다.

 

시는 행사에 참석하는 국가유공자를 예우하기 위해 대형버스 6대를 운영해 이동 편의를 지원했다.

 

이범석 시장은 “오늘의 대한민국은 수많은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이 흘린 값진 피와 땀으로 세워졌다”면서 “청주시는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억, 계승하며 보훈가족을 예우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사직동 추모공원 조성사업은 내년 준공을 목표로 순항 중이다. 시는 사직동 604-87 옛 충혼탑 부지 일원에 시민 누구나 언제든 편하게 찾을 수 있는 추모, 문화, 예술이 어우러진 복합 문화공원을 만들고 있다.

 

총사업비 70억원을 투입해 충혼탑과 호국영령의 이름이 새겨진 추모의 벽을 새로 건립하고, 휴식할 수 있는 잔디마당과 데크산책로 등을 만들 예정이다. 또한 연면적 481㎡, 1층 규모로 건물 1개동을 조성해 다목적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2021년 기본계획 수립을 시작해 2024년 기본 및 실시설계를 마치고 지난 3월 본격적인 공사에 돌입했다. 현재 철거 작업, 토사 반출을 비롯해 건축물 골조 공사를 완료하는 등 공정률 22%로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시는 내년 5월까지 사업준공 및 정비한 뒤 제71회 현충일 추념식은 새로 조성한 추모공원에서 개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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