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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군 새마을회, 사랑의 밑반찬 나눔 봉사 펼쳐

 

[경남도민뉴스=최인태 기자] 화순군 새마을회(회장 주창범)와 회원단체인 새마을부녀회(회장 김종순)는 지난 4월부터 6월10일까지 관내 어려운 이웃을 위한 사랑의 밑반찬 나눔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이번 봉사활동은 화순군청과 주창범 지회장의 후원으로 추진됐고, 지난 3개월간 각 읍면에서 350여 명의 새마을부녀회장이 주축이 되어 평소 식사 준비에 어려움을 겪는 복지회관, 경로당, 일반 가정 등을 대상으로 이른 아침부터 정성껏 조리한 밑반찬을 따뜻한 안부 인사와 함께 직접 전달했다.

 

올해 준비한 밑반찬은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3~4종의 반찬으로 영양 균형은 물론 맛과 정성까지 더해져 총 4,000여 명의 이웃들에게 따뜻한 한 끼 식사로 보급됐다. 이번 봉사활동에는 화순축협(조합장 정삼차)도 제철 식자재를 시세보다 훨씬 저렴하게 공급하여 힘을 보탰다.

 

주창범 새마을지회장은 “작은 정성이지만 어르신들과 이웃들이 따뜻한 마음을 느끼셨길 바란다”라며, “올해 우리 화순군 새마을회는 관내 소외된 이웃을 위해 더 현실적이고, 지속적인 나눔 활동을 전개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구복규 화순군수는 10일 화순읍 새마을 부녀회의 밑반찬 만드는 현장을 찾아 “고령으로 김치도 제대로 담지 못하는 경로당 어르신들에게 ‘여름철 물김치를 담아 드리면 좋겠다’라고 해서 화순군이 후원했다”라면서, "어르신들이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노인복지와 군민 행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구 군수는 아울러 지역사회 복지 향상을 위해 도움이 손길이 필요할 때마다 애쓰는 새마을부녀회의 헌신에 깊은 감사를 표했다.

 

이번 나눔 행사는 이웃 간의 정을 회복하고, 공동체 정신을 되살리는 뜻깊은 시간이었으며, 화순군 새마을회는 앞으로도 군민을 위한 봉사활동을 꾸준히 펼쳐 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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