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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군 상촌면, 400년 수호 정신 되살린 ‘장승제’ 열려

새 장승 제막 기념…지역 전통 잇고 안녕 기원

 

[경남도민뉴스=박만수 기자] 충북 영동군 상촌면은 상촌면민의 안녕과 번영을 기원하는 ‘장승제’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장승제는 지난 14일 상촌게이트볼구장에서 열렸으며, 이달 4일 새롭게 설치된 장승의 제막을 기념해 마련됐다.

 

상촌면 장승은 2007년 강풍으로 쓰러진 높이 5.5m, 둘레 6m의 전통 수호목 전나무로부터 시작된다.

 

당시 피해 없이 쓰러진 이 나무는 면민의 뜻을 모아 면사무소에 기증됐고, 2008년 장승으로 재탄생해 상촌면 입구를 지켜왔다.

 

하지만 노후화와 부식으로 인해 2024년 철거됐고, 위령제를 거쳐 올해 다시 새 장승이 세워졌다.

 

새 장승은 과거의 의미를 잇는 동시에 상촌의 정신과 전통을 상징하는 새로운 수호물이 됐다.

 

이날 행사에는 상촌면사무소와 관내 사회단체 주관 아래 면민들이 한마음으로 참여했다.

 

정영철 영동군수도 자리를 함께하며 지역민의 안녕을 기원했다.

 

정 군수는 “장승제를 통해 우리 고유의 전통과 공동체 정신이 살아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영동군도 지역 문화 계승과 공동체 발전을 위해 계속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윤동희 상촌면 주민자치위원장은 “이번 장승제는 400여 년간 상촌면을 지켜온 수호목의 정신을 이어받는 의미 있는 행사였다”며 “앞으로도 평안하고 화합하는 상촌면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상촌면은 이번 장승제를 계기로 지역 정체성과 공동체 의식을 다시 다지며 전통문화 계승에 앞장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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