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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의회 이시영 도의원, 김해 교육환경 중장기 해법 마련 나서

통학구역 조정·교육시설 활용 등 주민 체감형 과제 집중 논의

 

[경남도민뉴스=구인애 기자] 김해 내외동 지역의 학령인구 감소와 통학 환경 개선, 활용도가 낮은 교육시설의 공공 활용 방안 등을 주제로 한 교육현안 간담회가 지난 17일 김해교육지원청에서 열렸다.

 

이날 간담회에는 경상남도의회 이시영(국민의힘, 내외동) 의원을 비롯해 김해시의회 김영서(국민의힘, 내외동) 의원, 문희상 내외동장, 김해교육지원청 안정애 교육지원국장, 안승기 행정지원국장 등이 참석해, 내외동 일대의 교육환경 전반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갔다.

 

이시영 도의원은 “내외동은 학령인구 감소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지역으로, 단기적 대응을 넘어 중장기적 관점에서 교육청과 지자체의 협력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이어, “내외동은 주민 복지시설 자체가 매우 부족할 뿐만 아니라, 이를 새로 설치할 수 있는 가용 부지도 거의 없는 실정”이라며, “노후됐거나 활용도가 낮은 기존 교육시설을 지역 주민과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전환하는 방안을 선제적으로 검토하고, 정책적인 결단을 내려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날 간담회에서는 협성엘리시안 아파트의 통학구역 조정 문제가 핵심 쟁점 중 하나로 부각됐다.

 

해당 아파트는 가칭)주촌선천2초등학교(2026년 9월 개교 예정)와 바로 맞닿아 있음에도 통학구역에서 제외되어 있어, 주민들의 민원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문희상 내외동장은 “해당 아파트는 과거 일부 부지가 주촌면에 속해 있었으나 행정구역 조정을 거쳐 내외동에 편입된 지역”이라며, “아파트 구조상 계단을 통해 선천2초로 바로 통학이 가능한 위치임에도, 원거리 학교로 배정되고 있는 현실은 주민들의 입장에서 납득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어 “학생들의 안전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서라도 사회적 상식과 지역 여건을 반영한 유연한 통학구역 조정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안승기 행정지원국장은 “학생과 학부모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되, 실사 조사와 주민 의견수렴, 행정예고 등의 절차를 거쳐 오는 11월 30일까지 최종 결정을 내릴 예정”이라며, 현장 중심의 판단과 조율을 통해 합리적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간담회에서는 ▲김해중·김해여중 통합 이후 부지 활용 방안 ▲김해학생체육관 활용 방안 ▲김해생명과학고 축구장 활용 방안 ▲임호고 접근성 부족에 따른 학교 이전 필요성 ▲내외동 일대 통학로 안전 확보 등 다양한 교육 현안이 함께 논의됐다.

 

김영서 시의원은 “지금은 교육청, 지자체, 의회가 공동의 책임 아래 유기적으로 협력해야 할 때”라며, “김해시도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적극적인 행정으로 교육환경 개선을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이시영 도의원은 “오늘 논의된 내용을 시작으로, 앞으로는 구체적인 실천 계획과 예산 확보 논의까지 이어져야 한다”면서, “관계 기관과의 지속적인 실무 협의를 통해 오늘 논의된 사안들이 실현 가능한 정책과 예산으로 구체화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살피고 지원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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