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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군, 한국남부발전㈜ 본사 방문… 양수발전소 유치 협력 강화

거창군↔한국남부발전㈜ 거창 신규 양수발전소 유치를 위한 간담회

 

 

 

[경남도민뉴스=백형찬 기자] 거창군은 6월 18일, 부산광역시에 위치한 한국남부발전㈜ 본사를 방문해 양수발전소 유치와 관련한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고 밝혔다.

 

이날 방문에는 구인모 거창군수, 이재운 거창군의회 의장, 이성대 양수발전소 유치위원회 위원장 등 10여 명이 한국남부발전㈜ 측에서는 김준동 사장, 서성재 부사장, 안용환 건설처장 등 양수발전 유치 관련 업무 관계자들이 만남을 가졌다.

 

이번 방문은 전국 지자체 간 양수발전소 유치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거창군의 강한 유치 의지를 전달하고, 유치 추진 현황을 중간 점검하여 지역발전과 국가 에너지 정책에 기여라는 공동의 목표를 이루기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거창군과 한국남부발전㈜은 가북면 우혜리·용산리 일원이 지리적, 기술적, 송전 여건 등에서 양수발전 입지로 최적의 조건을 갖추었기에 지난 3월 유치위원회 발대식과 사무실 개소를 시작으로, 군민 결의대회, 거리 행진, 유치 홍보 현수막 및 리플릿 배포, 12개 읍면 대상 설명회 및 결의대회 등 다양한 오프라인 홍보활동을 펼쳐왔다.

 

또한, ‘거창에 ON 봄 축제’(5.15.~18.) 기간에는 창포원 행사장 내 홍보부스를 운영하고, 유치 서명운동을 병행하는 등 행정과 민간이 함께 전방위적인 유치 분위기 조성에 힘써온 결과, 지역 내 공감대도 크게 확산된 상태다.

 

양수발전은 풍력, 태양광 등의 신재생에너지와 달리, 전기를 저장하고 공급하는 기능을 갖춘 유연한 에너지 시스템으로, 탄소중립 시대의 천연 배터리로서 주목받고 있다. 또한, 양수발전소는 전력 인프라를 넘어 지역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 정주 여건 개선 등으로 이어지는 핵심 전략 사업이다.

 

거창군은 2년 연속 합계 출산율 도내 1위를 유지하는 등 인구 위기 속에서도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으며, 이러한 기반 위에 한국남부발전㈜과 함께 양수발전소를 유치하게 된다면 군은 지속가능한 발전 토대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발전사는 안정적인 사업 추진과 지역 기반 확보와 더불어 글로벌 에너지 리더로의 도약이라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구인모 군수는 “양수발전소 유치는 거창의 미래 100년을 좌우할 핵심 사업으로, 한국남부발전㈜과의 협력이 매우 중요한 시점”이라며 “이번 방문을 계기로 거창군이 반드시 유치에 성공하고, 한국남부발전㈜이 지역의 든든한 파트너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이어 “거창군도 행정지원과 주민과의 협력을 통해 공모 선정까지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 한국남부발전㈜도 전략적 접근을 통해 거창군이 사업에 선정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와 노력을 다해 주시기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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