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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산강 따라 걷고 줍고… 경주시, 환경보호 실천 나서

- 경주시민과 함께하는 클린데이, APEC 개최도시 품격 높인다

 

[경남도민뉴스=오창경 기자] 경주시는 지난 14일, (사)형산강생태체험학교, 경주시환경교육센터와 함께 ‘2025 형산강 80리 걷기 클린데이 캠페인’을 개최하고, 시민과 함께하는 대대적인 환경정화 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2025 APEC 정상회의의 성공 개최를 기원함과 동시에, 지속 가능한 생태 환경 조성과 쾌적한 도시환경을 위한 실천운동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형산강 걷기 캠페인’은 지난 2020년 첫 시작 이후 2022년, 2024년에 이어 올해 네 번째로 열렸으며, 형산강의 생태적 가치를 알리고 시민들의 환경보호 인식을 높이기 위한 의미 있는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올해 행사는 우천에도 불구하고 시민, 공무원, 환경교육센터 강사, 자원봉사자 등 70여 명이 참여해, 걷기와 동시에 쓰레기를 줍는 ‘클린워킹’ 활동을 펼치며 지역 환경보호에 힘을 보탰다.

 

한편, 경주시환경교육센터는 환경교육주간(6월 1일~30일)을 맞아 △찾아가는 청정마을 가꾸기 △원두숲 생태공원 체험 △카약 타고 즐기는 금장대 생태습지 체험 △화랑의 길 생태탐방 등 다양한 생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프로그램 참가신청은 홈페이지 또는 전화를 통해 가능하다.

 

김홍근 경주시 환경정책과장은 “형산강은 우리 지역의 소중한 생태자원이며, 시민 여러분의 작은 실천이 환경을 지키는 큰 힘이 된다”라며,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하는 환경정화 활동을 지속해 자연 친화적 생태도시 경주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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