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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진해구, 여름철 시민안전 대비 총력... 녹차밭 활용 방안 모색도

폭염‧폭우‧강풍 종합대책 가동 및 합동 제초작업 실시, 방화수 녹차밭 활용 방안 연구

 

[경남도민뉴스=박민호 기자] 창원특례시 진해구는 6월부터 여름철 폭염과 재해에 대비한 종합 안전대책을 본격 가동하는 한편, 도시 미관 개선을 위한 구역별 제초작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또한, 10만 평의 방화수 녹차밭을 활성화하고 관광 자원화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다.

 

▣ 하절기 시민안전 종합대책 운영

6월 2일부터 9월 30일까지 추진되는 ‘하절기 시민안전 종합대책’은 자연재해 대응과 시민생활 불편 해소, 보건 위생 강화, 에너지 절약 등을 포함한다.

 

특히, 폭염 대비 무더위쉼터 운영, 근로자 보호를 위한 휴식시간제, 취약계층 돌봄 연계를 실시하고, 폭우와 강풍에 대비하여 재난상황실 가동 및 빗물받이 정비, 산사태 위험지 점검 등 사전 대응체계를 집중 운영한다. 또한, 쓰레기 수거, 교통단속, 식품 위생 점검, 대기질 관리 등 생활 전반의 환경 관리에도 나서고 있다.

 

▣ 유기적 협업으로 제초작업 효율 극대화

진해구는 기존에 부서별로 따로 진행되던 제초작업을 5개 부서 합동 체제로 전환하고, 관내를 8개 구역으로 나누어 월 2회 집중 제초를 시행 중이다. 이 같은 협력 체계를 통해 하천, 공원, 도로, 체육시설 등의 전반적인 도시 미관을 일관되게 개선하고 있으며, 구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정돈된 생활환경 조성에 주력하고 있다.

 

▣ 방화수 녹차밭 활성화 및 생태관광 자원활용 연구

진해구는 1997년부터 2010년 사이 산불 방지용으로 조성된 약 10만 평 규모의 녹차밭을 생태관광 자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지역청년 창업가(식당, 찻집 등) 연계 진해 녹차를 활용한 다양한 제품 개발과 군항제 기간 판매 및 홍보 등의 방안도 모색 중이다. 이 녹차밭은 인근 지역에도 녹차잎 채취 장소로 알려져 있으며, 생태적·지역적 가치를 지닌 자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구는 전문기관에 연구 용역을 추진해 생태관광 콘텐츠 개발, 지역 브랜드화, 지속 가능한 개발 모델 수립 등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정현섭 진해구청장은 “여름철 안전은 물론, 실질적인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전 부서가 힘을 합쳐 대응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 안전과 도시 미관이 조화를 이루는 진해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진해의 숨은 자산인 녹차밭을 생태관광 자원으로 발전시켜 지역 활력으로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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