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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화강석연구센터 KOLAS 공인시험기관 3회 연속 재인정 쾌거

조달물자 전문검사 우수기관 선정, 지방 연구기관의 저력 입증

 

[경남도민뉴스=백형찬 기자] 재단법인 거창화강석연구센터(이사장 구인모)가 2025년 6월 19일,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 산하 한국인정기구(KOLAS)로부터 공인시험기관 자격을 3회 연속 재인정 받으며, 국내 석재 품질시험 분야에서의 신뢰성과 기술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KOLAS는 국제표준화기구(ISO/IEC 17025)에 따라 시험기관의 품질 시스템, 기술 능력, 인력 및 장비 등을 4년마다 엄격하게 심사하며, 공신력 있는 시험기관을 선정한다.

 

연구센터는 지난 2013년 최초 인정을 시작으로 2017년, 2021년에 이어 올해까지 총 3회 연속 재인정에 성공했으며, 2029년 6월 18일까지 골재 및 기타 제품 13개 규격에 대한 국가공인시험성적서 발행 권한을 유지하게 됐다.

 

정영일 책임연구원은 "KOLAS 재인정은 단순한 행정적 절차가 아니라, 시험기관으로서의 기술적 역량과 신뢰성을 증명하는 매우 엄격한 평가"라고 설명했다.

 

또한, 거창화강석연구센터는 2023년 5월 조달청으로부터 ‘조달물자 전문검사기관’으로 지정된 이후, 첫 번째 전문검사기관 업무수행 평가에서 2025년도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이는 국민 생명과 안전에 직결되는 조달물자의 품질검사를 충실히 수행한 결과로, 사회적 신뢰와 기술력을 동시에 입증한 성과이다.

 

최태환 센터장은 “작은 도시 거창에서 시작된 우리의 도전이 이제는 국가 기준을 대표하는 수준으로 성장했다”라며, “앞으로도 공공조달 신뢰도 제고와 지역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속적인 연구와 혁신을 이어가겠다”라고 밝혔다.

 

이번 성과는 지방 소재 연구기관이 중앙 중심의 기술 인프라에 도전하여 이룬 대표적인 사례로, 지역 균형 발전과 지방 과학기술 역량 강화의 모델로 평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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